심각한 베이징의 대기오염으로 한국과 일본이 2008베이징올림픽 전초 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일본 수영대표팀은 1년 뒤 다시 제주도를 찾을 계획이다. 일본수영연맹은 내년 8월 선수촌이 개촌하자마자 베이징에 입성해 잠시 경기장 적응을 마친 뒤 다시 제주도로 건너가 대회시작 직전까지 머물며 마무리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일본으로 건너가지 않고 중간지점인 제주도를 택했다. 일본수영연맹의 아오키 다케시 부회장은 " 중국에서 합숙훈련은 어렵다 " 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기오염 문제는 물론 최근 잇따라 식품. 치약 등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수영 뿐만 아니다. 영국 수영대표팀도 대회 직전까지 중국에 입성하지 않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국가올림픽위원회도 각 경기단체에 이같은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도 유럽 각국이 올림픽 적응훈련을 위해 베이징과 시차가 거의 없는 가까운 일본 등에 대거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측의 비협조로 훈련장 확보나 사전에 올림픽 경기장 시설 이용이 쉽지 않다는 점도 한국과 일본 등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데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지난 8일 개막 'D-100' 행사에서 대기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마라톤. 사이클 등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은희기자

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13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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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시아인으로써 이러면 안되는데 이거보고 왜 이렇게 웃기던지...진짜 이소식 알면 13억 중국인들 울화통 터지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