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호랑나비야.
내 얘기를 한 번 들어볼래?
나는 굉징히 어지럽게 춤췄잖아.
추고 싶은 걸로 추고 있긴 하나싶게..
알수 없는 패턴을 그리면서 말이야..
그냥 어떻게든 추긴 추어야 하니까 추었는데
사실 몸이 말을 안 듣거든..
그러다 우연히 잡은 상 하나에 대고 오늘도 무사히라고 중얼거리지.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서태지를 봤어.
그냥 내가 추고 있던 식으로 추어야 하는 줄만 알았는데..
서태지를 보고 이놈의 가수짓은 더이상 먹해먹겠더군.
사실 흥국이가 서태지 같은 애들 보면 부러울 만도 하잖아..
그냥 좋은데서 유유히 리듬타다가 30초에 한번정도 소리질러 주고..
그래서 말이야 나는 유유히 추기로 했어.
만약 내가 너희들 앞에 유유히 춤춘다면.
재밌을 것 같니? 무서울 것 같니?
서태지? 우크라? 거미라도 될걸그랬어??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너네도 순식간이야~
Mistake is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