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디씨 북한갤에서 퍼온글이구여.. 잼나서 읽어보세여.
노르웨이로 유학온 북한녀(진숙이)와
서울태생 주인공과의 짧고도 이념은 마음으로 극복할수있다는 잼난글이라 퍼왔네요.
1부는 생략하구여..
2부 시작
ㄹ자 형태의 이상한 노르웨이 한 아파트
무료한 한주를 기다려야 다음주에 복학을 한다.
아파트에서는 아직까지 사람을 찾기 힘들다..
복학까지 한주가 남았으니.. 아직 입주를 하지 않았다.
간간히 보이는 북유럽양쟁이들..
친구도 없고 더군다나 코크고 말투가 딱딱한 유럽넘들 천지니..
작고 외소한 동양청년인 나는
어딜 나가도 딱히 할일도 없었다.
난 배도 고프고해서 식료품점에 가기로하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있었다.
어디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오기시작했다.
저기 멀리서 들려오는 한국말?
그 말소리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문이 열리고 나는 2주만에 처음으로 동양사람을 보게 되었다.
헉~ 낯선 타국에서 동양계사람을 보니..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하게 되었다.
(아직 군제대한 습관이 남아서 그런가) 하고 생각하고 있을 찰라..
중국교폰가? 왠지 아주조금 촌스러워 보이지만..
자연미를 충분히 지니고 있는 그녀.. 꾸미지 않은 자연모습..
이여자의 정체는 대체 뭐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슴가부분에 눈에 띄는 뭔가가 보였다.
무슨 배치 같은데... 자세히 보니..
그건 바로 다름아닌
김정일 주석 팻치~!!!!
헉~~~~ ~!!!!!!!! 북한사람이구나..
만감이 교차했다.
교환학생으로 떠나기 전
우리학교 학과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노르웨이에는 아직 공산권당이 존재하기때문에
북한에서 공부하러온 유학생들이 적지않다는 말과 함께..
북한사람들을 만날수있으니..
되도록이면 접촉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
아마
나는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교수님의 말씀이 진짜였다. !!!
그리고 이렇게 빨리 노르웨이에서 북한사람 아니 북한여성을 보게 되다니..
사실 그 말투보다.. 더 놀랐던건 바로 그 여성의 외모였다.
전혀 꾸미지 않은 외모..
하얀 피부에... 연예인 남상미와 많이 흡사해보였다.
놀란 마음을 잘 추스릴 쯤 그 북한여성은 지나가고 있었다.
2틀이 지났다.
ㄹ자 아파트에서 혼자 쪼그려 뛰기놀이 하고 있었다
타국에서 그것도 혼자 아파트에서 쪼그려뛰기 놀이라니.. 헉~!! 진짜 할일이 없었나 보다.
암튼 배고 고프고 해서..
근처에 한국식료품점을 파는 곳이 있다고 들은거 같아서..
오늘은 할일도 없으니.. 그곳이나 찾아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닫히려는 순간
갑자기 다시 문이 열리고 들어서는 북한여성(후에 알게된 그여성의 이름은 진숙이였다. 이하 진숙)
좁은 곳에 북한여와 같이 있게 되다니..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있었다.
갑자기 뛰어나온
"안녕하세여!!!"~~~~~~
나도 모르게 내입에서 그말이 뛰어나왔다.
평소 인사성도 없는내가 타국에서 동포를 만난 기쁨에 표현이였다.
진숙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다름아닌 """""" 반갑습~~~네다~~~~~~~~~"""
헉~~!! 네다 ~~~~~ 네다~~~! 네다~~~!@
평소 티비에서나 보던 그런 말투.. 하지만 난 무척 놀랐지만.. 전혀 티를 내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저기 말을 이어갔다.
저기~! 근처에 한국물건파는 마트가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아세여??
헥~! 내가 질문하고도 정말 어리석었다..
북한에서 살던 진숙이가 마트라는 말을 알리는 만무했다.
그러나
진숙이의 대답..
학교(핵교) 정문(종문)에서~ 비탈도를 따라 쭉~가면 디오~!!
헉 마트를 아는 구나.. (후에 알았지만 진숙의 전공은 영어였다)
근데.........뭐지 비탈도??? 비탈길이란 말인가...
암튼 비탈진 어떤길이 있다는 뜻인가 보다 생각하고..
더이상 물어보면.. 서로 남북 언어의이질감을 느낄거란 생각에
아~! 네! 고맙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학교정문으로 갔다.. 진숙이 말대로 학교 정문에는
아주 비탈진 비탈도(비탈길)이 있었고
난 쉽게 거기서 한국 식료품들을 살수있었다.
#
집에 있는건 온통 과자와 빵 부스러기뿐..
배가 고팠다..
그리고 집에 혼자 있기는 더더욱 싫었다.
아파트 복도에서 잠시 팔을 걸치고 명상에 잠겨있을때 였다.
어디선가 내 코를 자극 하는 찌게 냄세..
이건 분명 한국음식인게 분명했다..
나는 식욕본능에 따라서 발검을을 옮겨 내방 옆방에
창문에서 나는 찌게냄새라는 것을 확인할수있었다.
창문사이로 부글부글 끊고 있는 바로.. 찌게..
2주 동안 한국음식이란건 먹어보지도 못한 나였기에..
침을 흘리며 냄세를 음미하고 있을 무렵..
난 찌개의 주인공과 눈을 마주쳤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진숙이~!! 북한녀 진숙이가 끊인 거구나..
눈을 피하려는 순간..
"저기 뭐하세여"
:"아니 냄새가 넘 좋아서 좀 음미하고 있었어여."
""음미"" 평생 써먹어 본적도 없는 단어 "음미"란 단어를 쓴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을 무렵..
진숙이의 뜻밖에 제안..
"저기 좀 드릴까여?"
"진짜여"
"주시면 진짜로 고맙져"
"저기 어디사시져"
"저 바로 옆방살거든여."
"그럼 제가 갖다드릴께요"
바로 내방으로 들어와서 식탁을 치우고 기다리고 있었다.
진숙이가 가져온 쟁반에는
이름모를찌개. 나물무침. 밥. 김치. 이렇게 4가지 뿐이였다.
진숙이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과 함께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뭐지 진숙이의 모션은???
재빨리 나는 진숙이를 보내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저기 같이 먹어여 혼자먹으면 맛없는데"
어서 밥 한공기만 가져오세여.
이렇게 남과 북의 첫 만찬이 시작되었다.
진숙이가 끊은 찌개의 이름을 물어보니
"남비탕"이라고 한다.
먹어본 결과 동태찌개와 비슷하나..
조미료를 치지 않아서.. 더 깔끔하고 시원했다.
그리고 이름모를 나물종류 한가지..
난 2주만에 먹어본 한국음식에 감탄을 하면 맛있다고 "맛있다고"
감탄하며 음식을 먹기시작했고..
진숙이도 내심 나의칭찬이 싫진 않은듯..
어색하지 않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난 진숙이에게 뭔가 선물 해줄껀 없을까 하고..
서울에서 가져온 봇다리를 풀어보니..
"김" 밖에 없길래.. 김 한봉지를 가지고..
진숙이에게 내밀었다.
아까 신세 진것도 미안하고 해서
이거 "김"인데 선물이예여라고 말하고..
진숙이의 뜻밖에 반응...
"김"이 뭔데여?
헉~~!! 뭐지.. 김도 못먹고 살았나??
후에 안 얘기지만.. 북한에는 "김"이 없다고 한다.
난 봉지를 뜯어서 김 한장을 진숙이에게 내밀고..
한입 먹어본 진숙이는 맛있고 고소하다는 말과 함께
내게 고맙다는 했다.
이렇게 진숙이와 나는 조금씩.. 서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에필로그..
많이 친해지고 난후..
내가 가지고간 한국잡지에 진숙이가 상당한 관심을 가지며..
여성잡지는 없냐고 묻길레..
마침 담주가 진숙이 생일이고 해서..
여동생에게 소포를 통해 . 여성잡지"쎄씨"를 선물로 줬더니..
오리고 붙이고.. 진짜.. 좋아하더라구여..
그리고
진숙이 아버지는 북한 높은 공무원이고..
타고 다니는 차는 소나타라고 하네요.
한국꺼라고 하더라구여.. 어떻게 북한까지.. 들어갔는지..는 저도 잘 ㅋㅋ
잼 있으시면.. 다음에 3편도 올려드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