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가짜계란’이 중국의 인터넷사이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계란을 판매하는 A사이트에는 “‘인공합성계란(가짜계란)’은 높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고영양 계란”으로 “항암 단백질과18종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또 “비만, 당뇨, 저혈압 등의 질병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계란 뿐 아니라 인조 합성 오리알, 메추리알 등의 제조도 가능”하다고 홍보해 중국 위생당국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이 가짜계란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중국의 정저우(郑州)시에서 400g에 2.5위안(한화 약 320원)에 판매되다 적발돼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중국관영 인민일보는 최근 “정저우(郑州)시에서 처음 발견된 가짜 계란이 현재까지 유통되고 있다.”며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진짜 계란과 다르지 않고 인체에 해로워 논란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이 가짜계란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한 제조업자에 따르면 가짜 계란의 주원료는 해초산(海初酸). 해초산을 물에 풀어 흰자위를 만들고 노른자는 레몬즙과 당분을 혼합한 후 향료를 섞어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란 껍질은 석고와 탄산칼슘으로 만들어지며 일반 계란과 다른점은 껍질막이 두 겹이라는 것.
제조업자는 “가짜 계란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 0.55위안(한화 약 67원)”이라며 “가짜 계란을 만드는 과정이 간단해 한 사람이 하루에 1000개 이상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위와 아래는 모두 가짜계란, 사진아래 중 왼쪽은 껍질을 긁어낸 모습(정저우완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