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쌈 얘기...!!!

썬방 작성일 07.09.04 11: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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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을 모태로 한 야기 입니다..

 

때는 올해 구정전야 였던 걸로 기억한다. 새벽 3시..??

 

장소는 인천 x월동..알만한 분은 아시리라..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즐겁게 친구의 지랄을 맘껏 즐기면서 놀다가

 

귀가하는 길에 발생했다..

 

여자 아이들이 3 있었는데...

 

2명은 택시 태워 보내고 1명만 택시태워 보내면 되는 거였다.

 

택시를 잡아 세우고 여자아이를 태워 보내려는 순간..

 

어디서 불쾌한 음성이.. 목소리 자체만으로 "이런 쒸바~ 이게 사람 목소리야"라는

 

욕이 나올 법한 목소리가 내 귓볼을 스쳤다.

 

그 쉑히 왈 "아~쒸발넘아~ 우리가 먼저 기다렸다고"..갱상도 사투리로..

 

일단 난 사람 목소리가 저렇게 엿같을 수 있을 라나 하는 생각과 함께..

 

무시하려 했으나, 이미 술이 취해버린 내 친구분께서.. 거기에 장단을 맞추기 시작했던 것이다.

 

서로 욕이 오가는 가운데.. 여자아이 왈 "쟤 좀~ 맞아야 겠다.."

 

나도 순간 쟤는 좀 맞아야대나?? 목소리가 맘에 안들어~!! 이런 생각을 했지만,

 

나의 이성은 초딩의 것이 아니었다.어떻게든 마무리 지으려는 순간..

 

그 또라이 쉑히의 욕이 이제 여자아이에게 옮겨져.. 더러운 욕들이 시작 됐다..

 

그러자 나도 살짝..띵 받아서.. 달려드는 그 남자를 오지말라고.. 살짝 밀었다..

 

몇 번 그렇게 밀었더니.. 친구와 욕설이 오가던 그 쉑히는 죠낸 간지러운.. 훅을 나에게 날렸다..

 

이런 옘병..그래서 나도 불편한 웃옷을 벗고..

 

쌈이 시작됐다..

 

그러나 정말 시시했던건.. 정말 잽 2방이었다..

 

다가 오다가 2번 맞더니.. "아~이빨~" 하면서..자세를 푸는 것이다..

 

이 때의 선택은 두가지..째던가.. 아니면 상황 봐서 째던가..

 

다가가서 확인했더니.. 이빨은 멀쩡하드라.. 단지 씹창좀 났을 뿐.. 사람이빨이 그렇게 다 빠지면..

 

이빨 닦아도 다 빠지겠다.. 그래서 어떻게든 쌈이 멈추고 화해의 장을 열려 했다..

 

그쉑히 동생넘도 와서 달려들었으나.. 일단 어떻게던 좋게 화해하려 했다..

 

이야기가 마무리 되려던 순간.. 내 친구넘이 달려오더니..

 

그 놈은 나를 도와준다고.. 또다시 쌈이 불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구놈과 다른 한놈이 쌈이 붙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반대편 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나는 혹시나 내 친구가 맞지는 않을 까??

 

만일 내 친구가 맞고 있었다면.. 너넨 다 죽은 거다.. 라는 맘가짐으로..

 

십창난 놈과 함께 그 쪽을 향했다..

 

그러나.. 곧 내 친구가 뛰쳐나왔고..어디론가 가버렸다..

 

맞지는 않았다.. 아마도 같이 붙었던 놈이 맞은 모양이었다..

 

그러더니 그 색히가 어깨를 만지면서.. 나에게 다가오면서..

 

친구 모하는 사람이냐거?? 묻는 것이다..

 

'모하긴 그냥 일하지 븅신아'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마무리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그냥 좋게 걍 일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 색히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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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프라이드도 아니고 암바를 걸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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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내 친구는 새벽 3시.. 구정연휴 전날 새벽에.. 길 거리 한복판에서.. 암바를 걸었던 것이다..ㅡㅡ;;;;;;;

 

암바 걸린 색휘는 어떻게 내 얘기를 좀 듣는 척 하더니.. 이건 용서가 안댄다고 이 지랄을 하는 거다..

 

썅.. 친구는 쨌고.. 나혼자 2명과 경찰서를 가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이었다..

 

그래서..어떻게든 급소라도 까고 째야 겠다..맘 먹은 순간..

 

경찰차가 다가오는 것이었다..

 

결국 친구도 경찰서로 왔고... 구정연휴 시작날.. 우리는 유치장에서.. 지냈고..

 

그 담날 서로 좋게 합의 보고 끝냈다..

 

아무튼 그날의 암바 사건은..아직도 잊을 수 없는 안주거리다..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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