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누나의이야기 19금

Fever 작성일 07.09.07 01:46:49
댓글 16조회 8,337추천 16
[19금]....아니.. '지미'입니다(__) 죄송합니다..










제글을 조금이나마 재밌게 봐주신분들..







감사합니다..으음..















바로들어가겠습니다 (__)























작년 이야기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늘도 버스를타고있다..







'와..십라ㅏ 존나 이쁘다..'







옷차림은 평범한테 긴생머리와 하얀얼굴이너무이뻤다..







대충봐도 스물세네살 처럼보이는데







'ㅅㅂ..갖고싶다;;'







저런사람이랑 만나면 얼마나좋을까..







"니 이름 뭐꼬?"







-_-!!!







지미: 네..네??







누나: 귀뭇나? 이름 뭐냐고~







지미: 지..지미 인데요;;







누나: 몇살이고?







지미: 스..스무살..요







누나: 아 맞나?!







-_-







뭐지..







이..







나쁘지않은기분은*-_-*







지미: 근데.. 누구세요?







누나: 아그냥~ 나 내릴때 다됐다 또보자~!







-_-







번호라도 주고가든가..;;







나한테 반했나-_-?;;







-_-







그럴리 만무했고







나는 친구놈과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그인물에 관해서 추리를 했지만







워낙에 머리를 쓰면 잠부터오는 우리기에..







그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지고말았다-_-







지미: 아 근데 그누나 너무이뻤는데.. 경상도 사투리쓰는거빼면..







친구: 나 줘







지미: 안꺼질래 십숏ㅅ새키야?







친구: ...피도눈물도없는 매정한새키







-_-;







다음날 어김없이 버스에 올랐다..







오옷;







또있다..







누나: 어? 지미라 했제 ? 니 매일 이 버스타나?







지미: 네! 누나는 이제이버스타시나봐요?;







누나: 어 이사왔다







지미: 근데.. 저한테 ..







누나: 내이름 가인이다 외워라 알겠제?







지미: 오오!! 가인..!! 혹시 성도 한!?







누나: 박이다







지미: 네-_-















별 희안하게 누나랑 나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난 낯가림도 심한편인데 워낙에 그누나가







붙임성이 좋은 사람인지라;







누나: 지미야 오늘 시간있나?







지미: 네 별 할것도없어요 왜요?







누나: 나온나 놀자







아싸 가오리-_-







아 내 머리털들아..







왜 딱히 누구 만나는일없을땐







빳빳히 일어서줘놓고선







왜 중요한날에는 왁스와 친해지길 거부하는거냐...







-_-머리 세번씩이나 감아가면서







이쁘게차려입고 전화했다..







지미: 누나 어딘데요?







누나: 어 누나도이제나간다 던킨도너츠앞에서보자







지미: 네!















던킨도너츠앞에서 만난 누나는 대뜸하는말이







누나: 피시방가자!







지미: 피시방요-_-?







누나: 그래! 가자! 빨리온나~!







-_-







아 십라.. 나는 고작 피시방따윌가려고







혼자 머리를 세번이나 쳐 감고한건가-_-







이런 운도 지지리도 없는새키...







피시방에들어가서는 누나가 카드를들고오더니 자리를 찾았다..







나는 옆에서 서성거리다가







어떤물건?을 들고 달리던 꼬마와 부딧쳐서 꼬마가 물건을떨어뜨리는바람에







그물건이 쓸수없게됐다..







꼬마: 아씨! 내 새우탕;;물어내요!!







-_-;;







아 제수가 없을려니까..







누나만없으면 진짜.. '이 숏꼬마새키야 니가 왜 새우탕;을들고 뜀박질을하냔말이다!!'라고







말하고 풍신권으로 날려버렸을테지만-_-







누나앞인지라..







지미: 아 미안 자 여기 천원-_-







꼬마놈 만족한다는 표정따윌짓고 돌아간다-_-..







두고보자 꼬마-_-







그렇게 피시방에서 딱히 할것도없는데 있다가나와서는







누나가 또 대뜸 이런다;







누나: 술마시러가자!!







오옷!







왔다-_-!







그때까지만해도..







나의 화려한 말빨과 술의 힘을빌려서..







능력좋으면 떡이라도 치자-_-







라는 생각으로;;







졸졸따라갔더랬다..







-_-







왜,,







막걸리집으로가는건데..







이상하게 예전부터 막걸리는 나와 친해지길 거부했다..







소주는 정말강하다..







세네병까지거뜬하다..







근데-_-







막걸리는 3잔먹으면 3번토하고 5잔먹으면 5번토한다-_-







누나: 가자가자!!







지미: 네네 가고있습죠;







아... 막걸리.. ;;







시큼시큼한게







과일맛도아닌것이-_- 난 발효식품이싫다고ㅠㅠ!!







누나앞인지라.. 못먹겠다고 하지도못하고..







그래 먹고 토해도 먹자-_-







누나는 이상하게 말없이







한잔두잔... 열한잔 열두잔.. -_-!?







먹기만한다..







+_+그래.. 마셔라.. 젊은피가끓는다!!







누나: 지미야.. 미안







-_-?







누나: 준태도 살아있으면 너랑 갑이겠다..







....







내용은 대충이랬다..;







누나한텐 친동생이있었더랜다..







친동생이 고등학교 1학년일때 뇌졸증인가 뇌출혈인가;;







아나.. 뭐 의학용어는 나랑먼사이인지라..







암튼 그걸로 1년 고생하다가 세상을 떳단다..







그러다 한동안잊고지내고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얼마전에 날보고는..;;







내가 그친동생이랑 존나 닮아서 진짜 동생인줄로만알았더랜다..







피시방도 동생이랑 자주갔었더랜다







그래서 하는 게임도없으면서 가잔건가-_-







...







괜히 미안해진다..







괜히 내가 떠오르게만들어서 슬프게만든거같다는죄책감이 든다..







떡;이나 쳐보자는-_-







똥만찬생각을..







비데로 말끔히 날려버리는듯한 느낌이였다-_-







누나는 가정환경이 안좋더랜다..







가난하고 이런게아니라 아버지가 친아버지가아닌







뭐그런..







아무튼 그날 술이 만취된 누나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약속이나한것처럼 연락을하지않게됐다..







먼저해보려고도 했지만 괜히 생각나게해서







마음아프게하는게 쫌그랬다..







-_-







내케릭터가 아냐 이건..십라..







여튼 그렇게 잊고지내다가..







한달전 버스에서 누날봤다..







그렇게 반가울수없었다..







반년전쯤에 연락하려고 연락햇는데







내 번호가 바껴서 못했더랜다..







지금은 거의 친누나 동생으로 지낸다..







내친구놈들은 누나만보면..







친구좀소개시켜달래느니-_-







말도안되는 허접같은소리를 지껄이기도하지만







누날다시만나서 이렇게 지낸다는게







여간 기쁜일이 아닐수없다..







떡칠기회가 와서좋다는게아니다-_-;;;







두세달뒤에 부산 다시내려간다던데







그동안 추억도 많이만들어줄생각이다..







맨날 방구냄새난다고;; 구박질이나하는 동생은있지만-_-







내위로는 없어서 나도 솔직히 좋다 *-_-*







뭔가 기댈수있고 의지할수있다는 그런 뭔가..?







방금도 전화왔다.. 흣*-_-*







누나: 지미야 나와 피시방가자!







-_-;







딴대가고싶다..















































'...누나야 내가 누나 친동생 돼줄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저라고 맨날 방구냄새난다고 구박만당하고;;
그렇지않아요 ㅠㅠ!!
이런 가슴따듯한일도 있스빈다 ㅠㅠ
아하하하하하하 -_-;































추천하면? = 키 5cm 큰다
비추하면? = 키멈춤-_-;;;; ㅠㅠ살려줏메ㅠ   출처: 웃긴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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