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나 이영표를 자신의 아래로 보고
카카조차 자신과 동급이라고한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소속이였던 전설적이 수비수 두웨이
어떤 의미로 참 대단한 선수네요..
비극의 시작은 작년 1월 9일에 시작되고 끝났다.
두웨이 "박지성에 자극받았다"
중국 대표팀의 중앙 수비비겸 수비형 미드필더 두웨이가 요즘 셀틱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
예상 이적료는 80만 파운드(14억원)로 얼마 되지 않지만
187Cm의 장신에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두웨이는 분명 중국 축구의 기대주다.
현재 두웨이는 상하이를 떠나 외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그런 두웨이를 게 자극한 사람이 박지성이라고 한다.
다음은 타이탄과의 인터뷰 중 박지성 관련 부분이다.
타이탄 : 외국 진출이 유일한 길입니까?
두웨이 : 사실 2002년 월드컵 뒤에 외국 진출을 해야 겠다는 충동을 느겼습니다.
브라질전에서 호나우드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은 너무 강하고 여려웠습니다.
그러나 나는 청대에서 카카와의 시합을 준비했는데 그때 나와 그의 차이는
지금과 같이 크지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젊은이에게 성장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돌아온 후 나는 외국 진출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한명이 나를 몹시 자극했는데 그가 박지성 입니다.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나는 그가 나보다 결코 강하다고 느끼지 않았었고
우리는 한국팀을 이겼습니다.
박지성은 그를 좋아하고 그에 대해 잘아는 히딩크를 만나서 외국에 진출하는
아주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그는 이미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습니다.
나의 해외 진출의 어려움은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을 겪은 후 이미 외국에 진출해야 겠다는 충동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는 발전할 여지가 큽니다.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되도록 빨리 출국하는 것입니다.
타이탄 : 많은 사람들이 유럽 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풀백은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보시나요?
두웨이 : 사람들은 나에게 리웨이펑이 돌아왔는데 당신의 하드웨어가 비교됩니까?라고 질문합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자신의 장기를 가지고 있고 특징이 다릅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키가 큽니다, 그러나 출중한 아시아 선수라도 유럽에서 발전하려면
실력이외에 기회가 필요합니다.
만약 히딩크 감독이 없었다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내가 정말로 만약에 유럽 축구에 적응할 수 있다면
나도 외국 진출 후 화려하게 나의 뜻을 이루고 기뻐서 놀랄 일이 있을 겁니다.
박지성은 물론 카카까지 무시할 정도로 기세등등했던 두웨이. 그는 결국 셀틱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中 두웨이, 한경기 출전만에 셀틱서 방출 위기
[조이뉴스24 2006-01-11 08:59]
"단 한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두웨이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글래스고 셀틱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웨이는 지난 9일 클라이드와의 스코틀랜드컵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비록 주전 수비수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빠진 공백을 틈탄 '땜질 출전'이었지만
두웨이에게는 1군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감격의 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감격은 곧 악몽으로 바뀌고 말았다.
두웨이는 전반 내내 부진을 거듭했고 상대팀에 2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고 만 것.
셀틱은 이날 1-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후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셀틱의 고든 스트라칸 감독이 새로운 수비수의 물색에 나섰고
만약 새로운 선수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두웨이를 중국으로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두웨이는 지난해 여름 셀틱과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계약서에는 오는 15일까지 구단이 두웨이의 향후 거취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다는 옵션 조약이 숨어 있기 떄문이다.
이번 주말까지 심사숙고를 거듭할 셀틱이 결단을 내린다면 두웨이는 자신의 원 소속팀 상하이 선화로 복귀해야 하는 처지다.
/이지석 기자 jsle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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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두웨이 혼자만의 비극은 아니었다.
셀틱, 로이 킨 데뷔 경기서 하부 리그 팀에 패해
[스포탈코리아 2006-01-10 09:28]
지난해 스코틀랜드컵 우승팀이며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셀틱이
8일 (현지시간) 2부 리그의 클라이드에게 1-2로 패하며 스코틀랜드컵 3차전에서 탈락했다.
이 날 경기는 특히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로이 킨의 데뷔 경기여서 충격을 더했다.
크레그 브라이슨과 에디 말론의 골로 전반전에만 2-0으로 앞서던 클라이드에 맞서 셀틱은
교체되어 들어온 마시예 주라브스키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이미 경기는 클라이드 쪽으로 넘어간 후였다.
많은 관심 속에 셀틱 데뷔전을 치른 로이 킨은 경기 내내 조용했고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 현지의 평.
또한 이날 데뷔를 맞은 셀틱의 중국인 수비수 두웨이도 경기 초반부터 톰 브라이튼에게 밀리며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셀틱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패배 중 하나로 기록될 이날 경기 후 셀틱의 고든 스트라칸 감독은 지난 7월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에서 슬로바키아의 아트메디아에게 0-5로 패했을 때 보다 더 실망스럽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