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에 있었던 일이다.
동아리 행사준비로 좀 늦게 버스 막차를 기다리고 있다가
우연히 옆쪽에 있는 남자놈 둘이 얘기하는걸 듣게됐다.
A"야 지금 몇시야?"
B"11시 30분"
A"아~ 지금도 버스 오나?"
B"올껄?"
A"우리쪽 가는 버스번호 없잖아~ 택시 타고 가자"
(버스타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류장엔 버스오는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가 있다
여기선 이 장치를 '저거'라고 하겠다.)
B"아니야 저기에 안뜨는 번호도 가끔 와 유령버스"
A"아 진짜? 근데 왜 그 버슨 안뜨지 ㅋㅋ 유령버슨가"
B"ㅋㅋ 저거 그걸로 알려주는거 같어. 네비.. 네비 그거.
A"아. 네비나레이션."
-간주중-
2-1 마을버스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랑해요 미자씨 마을버스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