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취재부] '가슴 작아도 섹시하다'
섹시스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개 큰 가슴이다. 미국에서 최고의 섹시스타로 손꼽히는 파멜라 앤더슨, 카르멘 일렉트라만 봐도 그렇다. 때문에 많은 여성스타들이 부작용을 감수하면서도 가슴 확대 성형을 하곤 한다. 하지만 성형을 하지 않아도, 가슴이 작아도 섹시스타로 사랑받는 스타들도 있다.
미국의 한 연예전문사이트에서 가슴이 작은 스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는 'A컵 가슴 팀'이라는 제목으로 무려 40명의 여성스타들을 자체 선정했다. 대표적인 스타는 키이라 나이틀리, 샤를리즈 테론, 케이트 모스, 제시카 알바, 패리스 힐튼, 줄리아 로버츠, 에바 롱고리아 등으로 대부분 섹시스타다.
알바, 로버츠, 롱고리아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나이틀리, 테론, 힐튼은 가슴이 작다 못해 '남자가슴같다, '절벽이다' 등의 굴욕(?)적인 평가까지 받았다. 특히 평소에도 절벽가슴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 나이틀리는 40명의 스타 중에서도 가장 앞에 자리해 최고의 작은 가슴 미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이들 스타들에겐 별로 상관없다. 작은 가슴에도 불구하고 큰 가슴 스타들 못지 않게 섹시스타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알바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섹시스타고, 테론도 최근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에서 '2007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실제로 가슴이 커야만 섹시하다는 생각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나이틀리는 평소 "작은 가슴이 미덕"이라고 말하며 화보 촬영 시에서도 어떤 보형물의 도움없이 작은 가슴을 적나라하게 공개한다. 알바도 자신의 가슴을 자랑스러워하는 편이다.
모스는 아예 해변가 등지에서 가슴을 전체를 노출하고 일광욕을 즐긴다. 가슴을 자주 노출하는 스타로 유명하기도 하다. 힐튼도 "납작한 것이 좋다. 그것이 더욱 섹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롱고리아도 "작은 가슴이 좋다. 큰 가슴이 무거워보인다"며 작은 가슴 예찬론을 펼쳤다.
풍만한 가슴. 물론 섹시하다. 하지만 무조건 크다고 능사는 아니다. 작은 가슴이라도 몸매와 조화를 이룬다면 아름다울 수 있다. 무엇보다 넘치는 자신감이 작은 가슴 스타들도 섹시하게 만든다. 현재 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스타들도 성형으로 가슴을 키우는 것보다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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