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내가 보고싶다그러면
택시타고 10분안에 달려오는 그런남자
딴남자랑 술마시고나서 연락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나 데리러 오는 그런남자
내 꼬장 다 받아주고 괜찮냐며 등토닥여주고
아무것도 묻지않고 꽉안아주는 그런남자
술취해 있는 나를 눕히고 귀걸이와 피어씽
실핀하나 꼼꼼히챙겨놓는 그런남자
크리스마스날 곰돌이 주면서
" 오다가 주웠다 니해라 " 하면서 내갖고싶던
곰돌이 인형 주는 그런남자
첫알바가는날
" 나 8시에 깨워줘 "
" 8시다 일어나 알바가야지 "
" 쫌만더잘래, 8시30분에 깨워줘"
8시 30분정각에 전화해서 또 깨워주는 그런남자
처음만난날 첫뽀뽀한날 첫키스한날
다 메모해놓는 그런남자
욕하는거 싫어하는데 내가 욕하면
같이 맞짱구쳐서 욕해주는 그런남자
내손을 꼬옥 자기 호주머니에
넣어주는 그런남자
말한마디 한마디가 웃긴남자
나말고 딴여자에게는 눈길도 안주는
그런남자
옆에 여자가 있어도 항상
내생각만하고 내게 문자하는 그런남자
내가 힘들면 언제든지 달려올
언제든지 내곁에 있어줄 그런남자
내가 잘못했는데도 무조건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러지말라고
한번만참아달라고 그렇게
내 조까튼성격 달래주는 그런남자
나를위해 눈물을 흘리는 그런남자
내 흐르는눈물 닦아주는 그런남자
나를 위해 무릎도 꿇는 그런남자
나없이는 안된다고 헤어지기 싫다고
내손잡는 그런남자
보면볼수록 빠져드는 그런남자
생각하면 할수록 행복해지는 그런남자
가면갈수록 사랑해주고시픈 그런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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