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때의 제 꿈은...
판타지 게임을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톨킨의 소설을 7살때 읽고
D&D2를 10살때 노얌시/노크리 원코인 클리어 했습니다.
이후로는 저의 무한한, 판타지에 대한 동경을 만족 시켜줄
무엇도 만나지 못했죠...
그 어떤 영화도... 그 어느 게임도...
그래서 게임을 제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었습니다...
쯔끄루 RPG, RPG 메이커, ASCII 에뮬...
초등학생 주제에 20만명 회원 다음까페의 준운영자, 창조시티 유명인으로써 야심이 참 컷죠...
그런데 오늘
미약하나마 남아있던 그 꿈의 불씨를 껐습니다.
제가 성장해서가 아닙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무한의 판타지 그 자체를
둔감해진 저의 시야를 서늘하게 적셔준 그 대작 판타지 RPG는
다름아닌 컴퓨터 플래쉬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더이상 여한이 없습니다.
올라오는 크레딧을 보면서 저는 웃었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식은땀을 흘려서 눈물은 나오지 않았죠...
무한의 판타지
당신을 그 플래쉬 사이트로 초대합니다.
http://www.snstudios.com/questforcrown/qftc.swf
처음에 다소 허접한 인트로를 보고 실망하지는 마세요
이것은
무한의 판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