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위의 착각......??

러브료코 작성일 07.11.05 1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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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입니다...

 

 

3X 사단 근무중이었었지요..

 

 

당시 아마... 상병꺽였을....때쯤이었을껍니다..

 

 

한참

 

 

갓 소위단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올 때였지요..

 

 

우르르 몰려다니던 소위들 보면서

 

 

뭐 저리 떼거지로 돌아다니나...하고 생각하던때지요..

 

 

뭐, 그러지 않습니까?

 

 

하사든 소위든  제가 상병때쯤이니

 

 

해봐야 나하테 짬도 안된다고..

 

 

어잌후 긔엽고나~

 

 

하던 때였으니까요..ㅎ

 

당시 본청 주변 작업이 있어서

 

 

올라갔었습니다..후임 몇 데리고

 

 

무슨 교육이 있었는지

 

 

본청쪽에서 소위 대여섯명이 나오더군요

 

 

 

...경례도 안했습니다만..;;

 

 

한 소위가 다가와 그러더군요

 

 

"야 여기 최고 선임병이 누구야?? "

 

 

굉장히 근엄하게..

 

 

후임병들 죄다 절 쳐다보았고

 

 

순간 머쓱해진 저는

 

 

"제가 최고선임병인데말입니다??"

 

 

"마! 너는 간부 보면 경례도 안하나???"

 

 

오호라...-_-...

 

 

작업하다가 못봤다고 시침때고 그냥 죄송하다고만 했지요

 

 

그랬더니

 

 

"앞으로 주의해!"

 

 

그러곤 돌아서더군요..

 

 

쳇...괜히 기분이 거시기 해져서..(물론 제가 잘 한건 아니었습니다만 ㄲㄲ)

 

 

작업이나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저~어쪽쯔음해서 주임원사가 걸어오더군요..

 

 

당시 주임원사가 워낙 성깔이 대단해서 ㅎㅎ

(저희 행보관하테도 전화해서 저희대대 애들 몇명 휴가까지 관심있게 지켜봐주던 터라 -_-..)

 

바로 경례해주고 후임놈 쓰던 삽하나뺏어들고 뛰어다녔습니다..;ㅁ;

 

 

뒷짐 딱.. 지고 주임원사가 CP병 데리고 오더니

(CP병 이놈 포상 두번 짤렸더군요..-_-;;)

 

 

부르길래

 

 

"상병! XXX 예! 주임원사님!"...조낸 달려갔죠

 

 

작업 이것저것 잡것을 또 주길래..

 

 

아 쒸.. 웨 또 하필 이쪽으로 걸어왔냐...이러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임원사 CP병이 동기여서

 

 

 

서로 눈짓 교환하면서

 

 

아~ 짜잉나 이런소리 해대고 있었지요..

 

 

근데 이 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소위 들중에

 

 

제게 와서 최고 선임병 누구냐고 찾아대던 놈이

 

 

또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_-... 다가오더니

 

 

 

 

주임원사 어깨 뒷쪽에 손을 올리며...

 

 

 

"오... 자네가 사단 주임원산가...???"

 

 

 

.........

 

 

.....

 

...

 

..

 

 

"웨 대답이 없지..?? 난 이번에 XX처부로 발령받아서 왔는데 앞으로 잘좀 부탁하네"

 

 

....

 

 

..

 

주임원사는 순간 굳어버렸고..

 

 

CP병과 저도  얼음땡놀이에 정신이 없었고...--

 

 

머릿속엔 오지

 

 

'미 췬 놈 -_-....'

 

 

이생각밖에...안들었었지요...-_-...

 

 

그래.. 계급은 확실히 니가 위지...-┏...10쑝아...

 

 

그 자리를 뜰 생각만이 파바바바박!!! 하고 스파크처럼 일던 때즈음

 

 

뒤에 소위 동료 녀석들이 그 소위 부르더군요

 

"야,  웨그래?? 시간 별로 없으니까 빨리가자"

 

 

그랬더니

 

 

"어~ 잠깐만 사단 주임원사랑 좀 얘기좀 하고"

 

 

그러더니만 -_-

 

 

"아.. 오늘은 내가 시간이 없어서 먼저 가봐야할 듯 하고.. 나중에 시간내서 주임원사실 한번 찾아가볼테니깐.."

 

 

하고 말도 끝내지 않고 동료들 쪽으로 뛰어가더군요..

 

 

찰나에 벌어진 상황에..

 

 

...CP병이었던 동기놈  마구 달려가는 소위를 죽일듯이 노려보더군요..=ㅂ=

 

 

입안 한가든 똥을 씹더니..

 

 

주임원사가 그제야

 

 

"XX야 가자!"

 

 

부르길래  도살장 끌려가는 소마냥 고개 푹 숙이고 따라가더이다...

 

 

 

 

아아아아아.....

 

 

그 뒤에 상황이 어찌돼었을까 조낸 궁금 했었는데...

 

 

한...3주쯤 지났나..???

 

 

그 소위 처부에서 안보이더구만요...-ㅂ-..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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