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일본, 네델란드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는데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지요?
제주시내에서 서부관광도로를 타고 서귀포의 중문방면으로 가다가 산방산쪽으로 방향을 돌리면 안덕면 감산리라는 곳에 이런 희한한 곳이 있네요.
안덕면에 유명한 골프장들이 많으니 제주골프 가셨다가
18홀 마친 뒤 산책삼아 다녀오셔도 좋겠지요...
정식명칭은 “건강과 성을 위한 박물관”이라던가?
입장료는 제법 비싸서 8-9천원 정도 하였던 것 같고, 당근, 미성년자는 출입할 수 없도록 주민등록증을 제시하여야 입장을 할 수 있네요.
박물관 앞의 정원부터 벌써 아름다운 여체와 당당한 사나이가 여인을 후리는 조각상등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안에 들어가면 일반적인 성생활에 대한 가이드도 다양하고 상세하지만,
신방 훔쳐보기, 음란전화 통화하기, 자석을 이용하여 야릇한 여성의 신음소리 만들기, 남녀화장실 훔쳐보기 코너가 있고
남자는 물론 여자의 자위행위를 위한 기구, 수많은 종류의 정조대, 콘돔, 생리대, 발기부전치료제 등은 물론이고, 남녀의 *를 상징하는 도자기, 장식품, 춘화도 등 갖가지 생활도구들이 즐비하군요.
조각품을 이용하여 수십 가지 종류의 체위를 묘사한 것도 신기하구요....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수집을 하였는지 여기저기 전시되고 있어 박물관을 개장한 사람의 정성과 열의가 대단함을 알 수 있네요
특이한 것은 간단한 차와 음료를 파는 매장의 나무로 된 의자였는데
사람이 앉으면 국부가 되는 곳쯤에 어떤 것은 남자의 *를, 어떤 것은 여자의 *를 심어놓아(?) 손님이 앉으면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2층에는 북카페라는 이름으로 음료를 팔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고 그런 책자들을 모아놓은 곳.....
옛날에 많이 보았던 머시기 거시기 등 잡지는 물론이고
신나는 소설, 그림책....
이크, 60-70년대 학교에서 굴러다니던“꿀단지”도 있군요
ㅋㅋㅋ....
그래도 한바퀴 돌면서 음란하다거나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머-- 시청각을 자극하는 동영상을 계속 보면서도
혈압이 오르거나 숨이 가빠지거나 아랫도리에 변화(?)가 없는 것을 보면
필자도 이제 맛이 갔다는 섭섭한 생각이 들기는 하였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의 동향(?)을 슬금슬금 살펴보는 것인데요
ㅋㅋㅋ....
여기 출입하는 손님들이 필자와 같은 노땅부부(?)들 보다
한참 피가 뜨거운 젊은 연인들이 훨씬 많더라는 것....
거 참....
쪼께 쑥스럽기도 하고 또 머- 거시기 하기도 하고 그럴텐데....
킥킥대고 웃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는 것은 혈압들이 올라서인가?
제주도에 가시걸랑
장난삼아 한번덜 가보세요
재미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