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낚시도있습니다.....여러분도 조심하시길...

용서받을자 작성일 07.11.15 0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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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일이다.

내가여기다가 이렇게 적는이유는 나와같은 피해자가 더이상생기지 않길 바래서이다.

몇달전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힘겹게 장례를 치르고 겨우 맘을 추스르며 서서히 본업으로 돌아갈려고

준비를 조금씩하고있었다. 워낙 큰일을 당해버린지라 충격을 지우려니 왠만한시간으론 도저히 안되었다.

그리고 어머니안계신 생활이란것을 조금씩 익숙해져가야했다. 가장큰것은 역시 밥이었다.그래서 주로 시켜먹었는데

당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장례기간동안 면으로 된음식을 먹지못한터라 우리가족은

저녁으로 자장면을 시켜놓고 장면이오는동안모두 텔레비젼 시청에 몰입을 하고있었다.

바로그순간 아버지의 폰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다.

몇번을 물어보고 하시던 아버지가 내전화라고 날 바꿔주시는데 아버지 폰으로 내전화가 올릴이없던나는

의아해가며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속으로 들려오는 낮선여자의 목소리.....

날 만나려고 역앞에 와있다는것이다. 무슨소리냐 싶어 누구시냐고 물어보니 이름을 자랑스럽게 대면서

전에 내가 자기에게 전화번호를 줬다고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전화번호를 왜 아버지껄 주겠냐...라고

물어보니 오히려 그여성분이 그러게 왜 아버지껄 줘서 자길 곤란하게 만드냐면서 짜증을 내는것이엇다.

그래서 내가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로 준것인가 하는생각도들고 좀 이상한느낌도 들고 해서 머라고 해야할지

머뭇거리고 있는데 계속 역에서 기다리게 할거냐고 하는것이었다...날씨도 조금씩 추워지고  걱정도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바로 역으로 달려가게되었다. 물론 차를 끌고 여기서말하는역은 지하철역이아니라

바로 기차역이었던것이다. 지방도시이고 본인의 집이 역에서 상당히 멀었던지라 찾아오라소리도 못하겠고

해서 저녁밥도 굶고 급하게 차를 몰고 갔다. 가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어서 만나서 머라고 해야하지

하는 생각부터 밥한끼 같이 먹고 보내야하나? 아니면 술이라도 같이 한잔해야하나 이런저런 걱정까지드는것이었다.

여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하고 아무에게나 전화번호를준 내자신을 원망하면서 급하게 차를몰아갔다.

운전중에도 수시로 전화가 와서 미안하다고 금방간다고 대답해주고 조금더 속력을 내어 역에 도착을 했다.

역건물 음식점에 있다길래 그리로 바로 쫒아갔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전화를 해봤더니

다른곳에서 두명의 여자가 걸어오는데 한눈에 딱봐도 아~이여자들 도를 연구하는 학생들이구나싶더라....

150을 겨우 넘을거같은 키에 어딘지 모르게 그늘져있는 얼굴표정 하루종일 걸어다녀야하기때문에 반드시 착용한다는

안어울리는 시장표 흰색운동화....난 순간 뒤통수를 맞은듯 멍때릴수밖에없었다.

성공했다는 성취감 가득한 얼굴표정으로 걸어오는데 정말이지 갈아마셔버리고 싶었다.

차에다가 둘다 태우고 어디산속으로 끌고가서 삽자루가지고 한시간만 패다가 다시태워서 하루에

두번 버스오는데다가 내려놓고오고싶었지만 주위 시선도많고 분명 어디숨어서 그들을 주시하는 거대한세력이

있음을알기에 울며겨자먹기로 돌아올수밖에없었다. 솔직히 그리 웃긴건아니지만

이런유형도있으니 여러분들도 조심하길바라며 이글을 올리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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