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뭐 그냥 인터넷 돌다가 얻은 거에여.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림 중복이면 죄송합니다.
원래 눈팅만 하다가 그냥 글이 쓰고 싶어져서..ㅎ
웃긴글에 이런걸 왜 올리냐고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 상대적이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 씁쓸한 웃음..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왠지 입맛이 썼다는.
말그대로 웃긴세상.. 그런거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요샌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성..폭..행 관련기사가 나오는 것 같네요.
세상이 많이 변한거겠지만..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고름이 터져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화가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이질감 같은것도 느끼네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씁쓸하고도.. 참 이상한 일이 얼마전에 있었네요.
외할머니 생신이라 친척집에 놀러갔었는데
지금 고2인 사촌동생을 만났습니다. 뭐 어른들이야 방에서 얘기하시고 여지없이 고스톱을 하시더라고요.
저는 다른방에서 사촌동생과 같이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촌동생이 저한테 부천공고사건아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처음듣는 이야기라 당연히 모른다고 답했죠.
그러더니 사촌동생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더니 부천공고에 있었던 여러가지일을 보여주더군요.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천공고에서 남자학생 다수가 여자애 한명을 집단으로 성 - 폭 - 행 했다는 얘기더군요.
뭐 이제는 거의 고등학생이든 중학생이든 그런이야기 뿐이라 어느정도 살짝 짐작만 했었는데..
사촌동생이 말하기를 부천공고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라는겁니다. 사촌동생이 다니는 학교도 몰랐다니.. 조금 미안한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근데 더 웃긴 사실은 그 제 사촌동생이랑 같은과에 같은반이라는말을 듣는 순간.. 진짜인지 의구심도 들기도하고 약간 어이없으면서도.. 참... 이상하게 씁쓸하더라고요.
제 사촌동생한테 물어보니 자신도 아는 애들이라고 하더군요. 뭐 같은 과에 같은 반이니 모를리 없겠지만. 미처 친하냐고 물어*는 못했지만 그렇게 친한건 아닌듯 해 보였습니다.
그 주동자 이름이 심민철이던가 하던데. 뉴스에서는 한 7명 정도인가 라고 하기는하고 학교에서 뭐 보나마나 수습할려고 하더군요. 그 피해여성의 친구가 인터넷에 올려놓은 글로 인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하던데.. 거기에서는 30명 가까이라고 하네요. 그 이야기를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화가나는 글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사촌동생이 아는 사람이라는 말이.. 참.. 세상이 웃기기도 하고 역시 그런일이 일어나는건 우리주변에서 너무도 흔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점이 슬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얘기를 보니까 그 피해여성이 부평걸 어쩌고 하면서 채팅으로인가 만나서 주동자가 범행을 하면서 부터 일이 발단됐다고 하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여성이 부평걸(뭐..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이라면서 왠지 합리화 시키려는것이 또 제가 화가나면서 씁쓸했던게 기억나네요. 그 여성이 어떠했건 간에 왜 범행을 했고 그 피의자들이 저리도 떳떳하게 살 수 있냐에.. 참으로.. 웃음이 났습니다.
요즘엔 정말 뉴스보기가 싫어지네요. 역시 세상이 변한건가요? 요즘 보면 고딩이고 중딩이고. 하다못해 초딩까지 무서운 세상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던데.. 참. 공감이 많이 가는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보니 중학생 남자 두명이 흉기로 여중생을 위협해서 인근 폐건물인가 거기 끌고가 성-폭-행하고는 돈을 뜯을려고 그 여자애를 협박해서 집으로 갈려는데 그 여중생이 집에 있는 자신의 초등학생 여동생도 피해를 입을까 친구집으로 데려간다음에 그집앞에서 살려달라고.. 그래서 도망갔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뭐 그일 하나 뿐이겠냐마는..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네요. 단면적인 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많은 일이 있는데 생각은 잘 안나네요.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그런기사를 보게되는데.. 제자신이 빨리 잊어먹을려고 해서 그런가 봅니다.
꽤 지난 일인데 일본에서도 신칸센인가요? 기차에서 성-폭-행 당하는데도 아무도 말리거나 신고도 안한 그런기사를 몇달전에 봤던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일본의 어이없음을 욕했지만..
솔직히 일본만의 일이 아닌듯 싶네요.
아 얼마안된 뉴스인데 전 상사와 만났다가 상사와 모텔에 들어갔는데 성-폭-행을 피하려다 뛰어내려 거의 불구가 됐다는 뉴스도 있었군요. 몇몇 사람들은 왜 술마시러 상사와 모텔에 들어갔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전 상사와 만날 만큼 어느정도의 믿음도 있었을테고 또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거고 하니 호의를 거절하기도 힘들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왠지 그 여성의 행동을 빌어 범죄를 합리화 하려하는게 저는 못마땅한데 말이죠. 우리나라같은 나라에서는 그런 사람간에 관계의 이상함을 여러분도 잘 아시잖아요. 직장 상사와 부하간이라던가 선후배, 군부대의 계급.. 뭐 그런거 말이죠.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__)
그림 중복이었다면 더더욱 죄송합니다. (__)
오로지 로그인으로만 중사된 저지만.. 뭐 예전엔 공유실에도 몇몇 글을 올리긴 했지만요.
저는 온리 로그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올려놓은 글에 댓글이라던지.. 사실 댓글도 잘 안달지만..ㅎ;;
궁금증 올려놓은거 답변을 주로 했었는데..
글 쓰려니.. 괜히 쑥쓰럽고.. 이상하게 죄스럽네요.. 왜지? ㅎ
쓸모 없는 글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드리고요. 만수무강 하실 겁니다. ㅎㅎ
그냥 열심히 눈팅만 해야할까봐요..ㅎ
어찌되었든 감사드리고. 다들 즐거운 나날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