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톡펌]아들대신 딸이 다쳐서 다행이라는 엄마 .

스빼셜포스 작성일 07.11.27 13: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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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생이구요 , 백화점 식품관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

 

 직원이나 그런건 아니고 아르바이트로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있어요 .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손님이 장본거 바코드 찍고 계산하기를 수십차례 ....

 

그렇게 일하고 있는데 , 갑자기 제 줄에 서계셨던 손님이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

 

알고보니 ,

 

아들 딸 부인 남편 이렇게 네 가족이서 장을 보러 나왔는데 ,

 

카트(끌고다니면서 물건담는것)에서 물건을 내리고 있었는데

 

아들 아이가 장난을 치는바람에 카트가 뒤집어 져서 딸이 카트에 깔린거예요 -_-

 

옆에서 장난쳤던 애들은 카트가 쓰러지면서 작게 타박상 입는정도구

 

딸아이는 뒤통수랑 이마가 카트 모서리에 찍혀서 엄청 부은상태더라구요

 

피는 아들이 난다고 쳐도 , 속이 잘못됬을지 . 또 어린아이인데

 

딸이 더 걱정되는 그런시점에

 

엄마가 아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 아이고 . 그래도 너 안다쳐서 다행이다 . 죽어도 딸이 죽어야지 아들은 살리고 "

 

 

 

 

 ㅡㅡ

 

그게 애 앞에서 할 소리입니까 ?

 

아빠가 그런말 했으면 그래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라도 하지

 

 엄마라는 사람이 .. 여자라는 사람이 자기 딸앞에서 저런 소리를 -_-

 

딸은 아프다고 우는데 , 엄마라는 여자는 아들한테만 관심보이고

 

보다못한 남편이 딸 다독이고 , 부인한테 뭐라고 하다가 싸우고 ;

 

결국엔 장 본거 다 내팽겨치고 가더라구요

 

( 뒷수습은 제가 ... )

 

 

 

요즘에도 저런 생각이 살아있는줄은 몰랐어요 ;

 

그래도 남자나 여자나 요즘엔 낳으면 다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ㄱ- .....

 

남아선호사상 . 언제쯤이면 없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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