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나 그런건 아니고 아르바이트로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있어요 .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손님이 장본거 바코드 찍고 계산하기를 수십차례 ....
그렇게 일하고 있는데 , 갑자기 제 줄에 서계셨던 손님이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
알고보니 ,
아들 딸 부인 남편 이렇게 네 가족이서 장을 보러 나왔는데 ,
카트(끌고다니면서 물건담는것)에서 물건을 내리고 있었는데
아들 아이가 장난을 치는바람에 카트가 뒤집어 져서 딸이 카트에 깔린거예요 -_-
옆에서 장난쳤던 애들은 카트가 쓰러지면서 작게 타박상 입는정도구
딸아이는 뒤통수랑 이마가 카트 모서리에 찍혀서 엄청 부은상태더라구요
피는 아들이 난다고 쳐도 , 속이 잘못됬을지 . 또 어린아이인데
딸이 더 걱정되는 그런시점에
엄마가 아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 아이고 . 그래도 너 안다쳐서 다행이다 . 죽어도 딸이 죽어야지 아들은 살리고 "
ㅡㅡ
그게 애 앞에서 할 소리입니까 ?
아빠가 그런말 했으면 그래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라도 하지
엄마라는 사람이 .. 여자라는 사람이 자기 딸앞에서 저런 소리를 -_-
딸은 아프다고 우는데 , 엄마라는 여자는 아들한테만 관심보이고
보다못한 남편이 딸 다독이고 , 부인한테 뭐라고 하다가 싸우고 ;
결국엔 장 본거 다 내팽겨치고 가더라구요
( 뒷수습은 제가 ... )
요즘에도 저런 생각이 살아있는줄은 몰랐어요 ;
그래도 남자나 여자나 요즘엔 낳으면 다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ㄱ- .....
남아선호사상 . 언제쯤이면 없어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