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을 독살시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이
충격을 주고 있다고 23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등이 독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여성이 충격을 낳고 있는 이유는
남편을 독살할 당시 7명의 연인과 동시에 교제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엔켈’이라는 이름의
31세 여성은 최근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엔켈은 올해 초 45세의 남편을 독살시킨 혐의로 기소되었다.
엔켈이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문제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였고,
이후 독극물을 주입해 남편을 독살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최근 열린 재판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엔켈이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밝혀진 것만 총 7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였던 것. 엔켈의 연인 중 한 명인 33세의 남성은
공범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 법원은 엔켈이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두 명의 자녀의
친아버지가 사망한 엔켈의 남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DNA 검사 결과 친아버지가 따로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


법정에 출두한 7명의 남성은 엔켈의 애정 편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엔켈은 살인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 유죄
확정 시 무기징역에 처해질 전망이라고 언론은 내다봤다.

(사진 : 남편을 독살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정에 나온
엔켈의 모습 / 텔레그라프 보도 화면) 이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