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채팅 에서 뚱녀를 만났다..그리고 그후...

유벤왕자1 작성일 07.12.07 02: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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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마워 일전에 내가 적은 글에 대해 이건 명백히 저주의 악플이 달리 겠구나 라는걸 감수 하면서도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는걸 막연히 알리고 싶었어.  하지만 악플대신 자신의 의견 위주로 리플이 달려 의외로 도움이 된거같아..

 

하지만 내가 빌어먹을 놈이란건 여전해. 그후 그녀를 만난 뒤로 꾸준히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고 하고 있어 물론 지금도.

 

한가지 어려운점은 그녀가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 받기를 원한다는거야. 물론 난 일을 하고 있으니 그럴 여유도 없고

 

또 솔직히 귀찮기도 해서 ,.(한번 문자를 받아 주면 계속 와 계속..)  답장을 잘 안했어  그러던중  그녀가 "나안좋아해?

 

라는 문자를 보냈어 난 당연히 "좋아하지" 라는 약80퍼센트 정도 되는 거짓말을 했어 내가 왜 이러는진 나도 모르겠어

 

그렇게 문자를 주고 받는중 그녀가 내일 이 쉬는날이래. 그래서 내가 "그럼 내가 오늘 통영 가서 내일 아침에 올까?"

 

라고 말을 던졌어 . 내가 또라이지.....  흔쾌히 "응 와" 라고 하더군...  순간 통영까지의 기름값이 차비 식비 모든게

 

떠오르더군..  내나이 27살 그녀나이 21살..아무리 슈퍼 뚱이라고 해도 여잔 여자 고 나이는 나이잖어 .

 

이런 나이 비례면 당연히 내쪽에서 돈을 거의 부담 하게 되지.. 어린것한테 쏘라기도 미안하고 해서 말야

 

당연한건데 왠지 그 대상이 뚱녀...라고 생각하니 돈이 아깝게 느껴지더군... 내가 과연. 통영까지 왕복 4시간을

 

할애해서 그 쌩고생을 해야 하나.... 솔직히 지금 간다고 해서 그녀와 어찌어찌 되는건 아닐텐데..

 

이런 쑤레기 같은 생각이 떠오르더군...  그리곤 고민 또고민... 약 30분 가까이 고민 끝에 ,.. 해결법을 찾았어!!!

 

그녀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을 약간 바꿔보기로 한거지 ..차근 차근 풀어보니 답이 나왔어. 자봐봐!!!

 

1.내가 왜 그녀에게 실망을 할까??(답: 뚱녀라서)

 

2. 그녀가 뚱녀인데 내가 왜 실망을 할까? (답:이쁜여자를 원했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 나에겐 그런 이쁜여자 애인이 없어 그리고 그런 여자와 엮일 기회조차 마련되지 안았어 (음...)

 

결론 적으로 보면 난 지금 뚱녀라도 쉽게 헤어지자는 말못하는 그런 초 절망적인 위치에 있었던걸 깨달음과 동시에!!!!

 

내가 그녀에게 실망 하는 이유가 뚱녀 이기 때문 즉 이쁜 여자가 아니기 때문이란걸 깨닳았어

 

.....그럼 간단해..그녀를 남자로 생각하자!!

 

그래 그녀를 남자로 생각하기로 결정했어. 

 

정말정말 친한 내 불알 친구 인데 . 그친구에게 병이 생겨서 . 고추가 없어지고

 

가슴이 심하게 부은거야....덤으로 그 녀석을 만지면 꼭 여자를 만지는것같은 기분도 느낄수 있어

 

대박이지 일석 이조인거지??  이쯤에서 날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꺼야..."후..뭐저런것이 다있을까:""

 

" 저 또라이 같으니라고..."  알어.  하지만.    이렇게 라도 하고 싶은 내 쑤레기 같은 마음 한구석이.

 

날 정말 쑤레기로 만들려고 해 답답해.. 하지만 그녀석을 친구로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 졌어..

 

 

병에 걸린 친구......비록 그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크긴해도 그건 여자의 그것과 흡사함이요...

 

비록 허벅지가 굻어 여자의 섹시미인 "치골" 이 안보인다 해도 그것은 여자의 그것과 흡사함이요...

 

그 뒷테가 장군 같고 떡뚜꺼비 같다 하여도 그것은 여자의 몸이라 칭해 지는것과 흡사 함이요...

 

난 깨닳았어..아!!!!!!  시중에서 그 비싼 "나이키" 운동화 대신 시장통의 "나이쓰" 를 신는 다는게 이런 기분인가.....

 

하지만 인생살면서 어떤것에 대한 흡사한 어느것이 정작 그 진품보다 어느 한점도 좋은점이 없을까...

 

나이쓰는 나이쓰대로 신고 다닐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형편없이 낮아진 내 눈썰미와. 파라만장했던 내과거들과 수많았던 내 이상형의 옌예인들과,.지금 아름답게 팔짱을

 

끼고 다닐 서면의 어느 이쁜 선남선녀들이. 내 눈에 눈물을 짓게 하지만.......................

 

 

                                                      어쩌겠어  현실인걸.......

난 오늘 밤차로 통영 갈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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