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글터에 정치에 관한 글을 써서 미안하지만서도,,

상콤한 기분에 시커먼 기름덩어리를 열 두 통이나 유출시켜서 미안하지만서도,,

난세에 혹세무민 하는 것들에 행여나 혹하실까봐 하는 노파심에 적어봐요~

대충 훑어보세요~

지난 토요일에 KBS1 TV 에서 방영한 내용이었는데 나름 흥미롭더라구요~

간략히 요약하자면, 많은 대중들이 이성적인 판단 보다는 감정적인 편견에 의해 후보자를 지지하고 투표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열성적인 지지자들에게 그런 현상이 두드러지고요~

단적인 실험으로, 이명박 -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서로 공약을 바꿔서 공약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더니, 놀랍게도

반대되는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주더라고요. 재밌지 않나염?

이는 특정인들에 대한 실험이 아니라 우리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정적인 편견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고 사실을 왜곡시켜서 받아들이게 하는 과정들 말이에요.

이번 선거는 특히나 후보들의 각축이 치열해서 아수라장이 될 것 같은 분위긴데요,

이럴 때 일수록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나 스스로 감정적인 판단에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되짚어 보셨으면 좋겠네요~~

위 프로그램에도 언급했었는데 또 중요한 건,,

선거는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행사해야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치적 권리입니다.

또한 그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단판 승부도 아닙니다.

대통령 선거 이외에도 국회의원, 지방자치, 여러 선거들이 있어서

선거야 말로 여러분들의 정치적 의견을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들은 누구나 많이 있지만

그런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미흡하다는 사실 다 아시잖아요~

삿대질 하며 욕을 하더라도 보다 영향력있게 행사하면 좋잖아요~

그 기본이 선거이니, 모두들 한 표씩 희망의 표를 던져보자구요~~~

이상, 선거관리,, 응?

그냥 짱꽁폐인의 선거 참여율을 높이고 보다 합리적인 투표을 위한 헛짓거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