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했던 알바생의 복수~~

dkenl 작성일 07.12.31 12: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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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시방 알바다.
그것도 최악이라는 오후(4시~11시)알바다.
왜 최악이냐면...
우리동네피시방 한시간 가격시세는 1000원
우리피시방 한시간 700원
전방 20m 초등학교

상상이 가니? 후덜덜이야

5~10명 한꺼번에 떼지어서들어오면 그냥 환장을하지...

아무튼, pc방한지 1주일이지나니까 슬슬 분위기파악되고
노하우도 생기더군, 그래서 초딩들다루는법을 꽤 숙지하게됐지

그래서 알바 잘 구했다 생각했었는데...
진짜 딱 한명. 마치 정부에서 날 위해서 불러온듯
날 죽도록 갈구는 초딩이있어, 아마 예상연령 8~9살같아
얘가 올때마다 피시방이 떠나가나싶어...
서든어택을 하는데,
뭔 소리를 그렇게 꿱꿱질러대면서 하는지...

너무 시끄러워서 아저씨들까지 뭐라고 할 정도여서
내가 걔한테 가서

"꼬마야 조금만 조용히하고 게임하자 ^^"
이렇게 영업용 미소를 날려줬어

...................................................

차라리 싫은데요? 이따구로나오는게 나을꺼야..
절대로 들은척도안하고 날 쳐다*도않고 더 크게 떠들어...
그래서 이번엔 분위기 잡으면서 말했지
"얌마 꼬맹아 형말 안들리냐?"
그랬더니 한번 쳐다봐
그리고 또 모니터보고 소리질러...

난 처음에 뭐 정신적으로 이상있는얜줄 알았어,

한 5번쯤 말했는데도 안들으니까 미치는거지 난
그래서 부끄러운얘기지만 초딩한테 욕을 했어

그랬더니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우헤헤헤 때리지마세요 우어 무서워 ㅋㅋㅋㅋㅋㅋ"
이랬어 ...진짜로....
거기다 걔 친구들 초딩들도 있었는데 한 5명이서 날 보면서 막 쪼개
순간 병x된기분

진짜 손이 걔 얼굴까지 갔는데 도저히 못때리겠는거 너무작아서...
(라는건 거짓말이고 뒷일이 감당이안됐어)
그래서 그날은 일단 참고 작전을 계획했지.

걔가 하는 서든...아이디가 스나대장어쩌고였어
난 그 아이디를 기억했지. 그리고 카운터에서 서든을 들어갔어

걔 아이디를 찾았지 웨어에서 하고있었어, 나도 서든어택 꽤 하는 게임이라,
웬만큼 실력은 되.

들어가서 딴건 다 필요없고 고자식만 자꾸 죽였어 ㅋㅋㅋ
한두번죽을땐 가만있더니 4번쯤죽으니까

슬슬 욕을 하더군, 그리고 5번째 죽여주니까 아나 ㅅㅂ너 어쩌고저쩌고 자체심의
아주 욕이 연발로날라와 ㅋㅋㅋ 근데 부모욕까지하더라...햐 세상이 어찌되려고
그래서 너 내가 거기로 찾아간다고 했지 그랬더니
"까셈 올려면 오셈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거지 ㅋㅋㅋㅋ
그래서 기달려 내가 니 아이피추적한다 그랬더니 해보래 ㅋㅋㅋㅋ
내가 한 30초 있다가
음 경기도 xx시 xx구 xx동이네? 잠만기달려라고했더니
흠칫했는지 딜레이가 좀 있고난후
"아니거든?ㅋㅋㅋㅋ병x"
이러는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음...게토pc방? 우리집옆이네 너 기다려라 지금간다
그러고 서든을 나갔어

그랬더니 고 초딩짜식 기겁해서 집에가는꼴하곤 ㅋㅋㅋㅋ
선불 2시간했는데 20분하고 그냥갔네 ㅜㅜ

유치한건 아는데...횽들...알바생이 무슨힘이있겠어...그냥 나름 복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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