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된 김에 내 아랫것들한테 쓴소리 한 번 하마.

으히히힉 작성일 08.01.03 04: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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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짱공유 갱장히 좋아한다.

 

왜, 중학생 때 짱와레즈 시절에는 영화와 게임을 받을 수 있어서 매일 출석도장 찍었고

 

고딩때는 수많은 음악들, 그리고 어흠...그 뭐냐...그 테크니컬하고 아방가르드한 얃옹들을 받을 수 있어서 무지 좋았고

 

현재는 여러 게시판들 돌아다니면서 글 읽고 사진 보는 재미에 푹 빠져산다.

 

근데, 버뜨, 웃긴글터 외 기타 게시판들에 무수히 넘치는 글들을 보라.

 

대다수의 글들이 웃대 아니면 디씨라는 사이트 펌이고 네이버붐인가 뭐시긴가...랑

 

여러 다른 사이트들의 글과 이미지들의 펌이 난무하고 있다.

 

다른 사이트에서 바로바로 퍼올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 관계로

 

우리는 같은 게시물을 글자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최소 세 번 이상은 볼 수 있단 말이다.

 

중복이라고 욕을 먹는 게시물도, 먼저 올린 사람보다 퍼오는 게 늦었을 뿐, 어차피 다 펌이라 이거다.

 

그래. 사실 우리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 왜. 재밌거든.

 

다른 사이트에서 퍼오건, 퍼온거 또 퍼오건. 여러 사이트 안 돌아다니고 한 군데에서 볼 수 있거든.

 

하지만 이제 우리도 뚜렷한 주관과 소신을 갖고 우리만의 사이트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

 

어떤 사람 댓글을 보니까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게 짱공유라고 하더라.(맞는 말인가는 모르겠고.)

 

사실 나는 그 댓글 보기 전에는 짱공유가 인기 많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 몰랐다.

 

이렇게 사람들도 많이 찾고,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10대 후반에서 20~30대에 분포되어 있는 특색있는 사이트.

 

이 짱공유에 소속되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욱 발전할 수 있게 계발해야 되는 거다.

 

자, 때가 왔다. 우리 모두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서자.

 

동학농민운동 때 , 방주를 만들던 때의 전봉준과 노아처럼 내가 앞장서겠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처럼 이 한몸 불사질러 짱공유가 환골탈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다른 사이트들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 짱공유 약간만 어려운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면,

 

숨어있는 전문가들 많이들 나오잖아? 어느 때이건 지식인들이 먼저 일어나야 하는 거다.

 

그들을 주축으로 모든 짱공유인들이 다른 방문자들을 위하여 재미있고, 유익하고, 참신한 글, 사진을 올리자.

 

앞으로 나는 '창작게시물제작및유포장려위원회'의 회장직을 맡겠다. 줄여서 '창게제유장위'. 어흠.

 

그리하여 좁게는 짱공유유저들의 감성, 지성 계발과 유희 증대에 힘쓰고,

 

넓게는 짱공유가 넷상에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겠다.

 

나도 이런 일 좋아서 하는 것 아니다. 나 사실 감투 쓰는 거 갱장히 싫어한다.

 

왜, A형이거든. 낯가려. 남들 앞에 나서는 거 꺼린다.

 

하지만 나의 희생으로 인해 짱공유가 발전한다면, 그렇게만 된다면, 난 웃으며 하얗게 불태울테다.

 

그저 나중 '짱공유를 빛낸 100인의 유저'같은 게시물이 나왔을 때 그 구석 한 켠에 내 이름이 언급되면 참 좋겠지.

 

아무튼, 우리 모두 우리의 소중한 추억의 산물인 짱공유를 더욱 빛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창게제유장위' 회원 모집하겠다. 어흠.

 

참고로 내 밑으론 악플 달지마. 나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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