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a에서 z까지!!
각 알파벳 하면 떠오르는 한 가지를 적어 보았다.
a-*engers
파이널 파이트의 열기도 시큰둥해져가고,오락실은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점령되다시피했을 때,
횡스크롤 액션 게임 매니아들에게 단비와 같은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캡콤의 캡틴 코만도와 데이타 이스트의 캡틴 아메리카 & 디 어벤저즈였다.
이름이 길었던 관계로,캡틴 아메리카라고 부르지 않고 정관사와 복수형 어미 생략해서 어벤저라고 불렀었는데,
아마도 4명이 팀인데다가,대표로 하기엔 캡틴 아메리카의 성능이 구려서(사실은 상급자용) 였던 듯 하다.
당시엔 호크아이를 호까이라고 읽고는,일본계로 생각해 버렸었다.-_-;;
이 게임은 내가 수퍼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것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성향이 친 dc쪽으로 가다보니 정작 어벤저 코믹은 큰 관심이 없다.^^;;
b-batman
팀 버튼의 배트맨:무비가 개봉되었을 때는 고교생 관람가의 압박에,첫 tv 방영도 sbs라 지방에선 시청이 불가능해서
스크린 같은 영화잡지로 만족하다 나중에 비디오로 보고 푹 빠져들어버린 배트맨.
과거에는 배트맨 리*를 가장 맘에 들어했었는데,나이도 먹고 40번을 넘게 보면서 1편을 제일 선호하게 되었다.
비긴즈는 새로운 배트맨인데다 아직 10회차라 그런지,팀 버튼의 그것만은 못한 느낌.
공중파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재미있게 봤으며,가장 먼저 구입한 미국 만화 역시 배트맨이다.
가장 좋아하는 수퍼 히어로이고,부록(-_-;;)인 로빈이나 배트걸에는 아직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c-civil war
마블 쪽은 취향이 아니지만,워낙에 말이 많아서 보게 되었다.
개요만 알았을 때는 배트맨:다크 나이트 리* 컨셉트의 확장판 정도로 여겼는데,
그것 이상의 물건이었고,꽤 볼만 했다.
캡틴 아메리카를 좋아하지도 않고,잘 모르다보니 그의 죽음이 안타깝거나 하지는 않았다.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들 대다수가 그렇긴 하지만,
여론 때문에 그 정도의 big 재미는 못느꼈었도 최고라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는 듯 하다.
d-dc comics
오래 전부터 알아온 이름이기도 하지만,드림캐스트(dream cast)나 dc 인사이드 덕분에
더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배트맨,수퍼맨 코믹이 나오는 워너 산하의 출판사.
영화도 워너 쪽을 좋아하는 걸 보면 확실히 이쪽이 내 취향인 것 같다.
e-elektra
가장 재미없는 최악의 수퍼 히어로 무비.
한때 일리아드를 애독한 탓에 이름은 상당히 친숙한 편.영화에서도 그리스 계였었다.
코믹스는 아직 * 못했지만,동양적인 느낌으로 그려지면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을 이따금씩 한다.
f-fantastic 4
한편의 장편 시트콤 같은 영화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관심을 가지다 배트맨 하나로도 버거워서 보류 중.
마블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맘에 든다.
별로 재미도 없는데 스탠 리 때문에 밀어준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뭐,나도 사실 배트맨 핑계보다는 코믹스가 그다지 땡기진 않는 편.
g-gotham city
배트맨이 사는 도시.
팀 버튼의 배트맨 영화가 크랭크인 됐을 당시엔 고돔이라고 소개된 적이 있다.
h-hulk
내가 처음으로 알았던 수퍼 히어로.
아마 처음으로 그렸던 그림도 헐크였던 듯 하다.
어렸을 때 방영했던 tv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봤었다.
특히 데이빗 배너(빌 빅스비,여기선 '브루스'가 아니다)가 헐크로 변신할 때 눈동자의 변화가 인상적이었다.
그땐 tv가 흑백이라 녹색의 루 페리노를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후에 the death of the incredible hulk dvd를 구입해서 소원 성취.^^;
헐크 호간은 왜 그의 이름 앞에 헐크가 붙을까란 생각으로 hulk란 단어를 영어 사전에서 찾게 한 장본인.
hulk엔 몸집이 큰 사나이란 뜻이 있더라.우리 말로 하면 덩치나 떡대?
그런데 그렇게 부르면 엄청 웃길 듯.
우리말 사랑도 좋지만,작명엔 꽤 난해함이 있다.
i-iron man
내년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씨빌 워에서 이미지 많이 갉아 먹은 아이언맨.
조만간 영화 흥행을 위한 이미지 개선용으로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나올 듯 하다.
그게 클램프의 [성전]처럼 억지 반전만 아니길...-_-;
j-joker
요즘 다크 나이트 티저 때문에 떠들썩한 조커.
보라색으로 도배를 했지만 게이라는 설은 없는 듯 하다.^^;
철저한 계산으로 영화를 찍는 놀란이니 극 중 캐릭터 표현은 잭 니콜슨의 조커보다 나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히스 레저의 조커 소화능력-히스 레저만 이 할 수 있는 조커 연기냐,연기력이 좋은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연기냐를 말하는 것-이나,
그것이 "우린 서로를 창조했군" 같은 명장면/명대사로 승화될 건지를 관건으로 잡고 있다.
k-kryptonite
수퍼맨의 약점.마법에도 저항력이 없지만,그것은 코믹스의 문제.
어렸을 때 저 장면이 하도 기억에 남아,
겨울 방학 때 공책의 남는 부분에다 만화로 그린 적이 있었다.
l-lex luthor
어렸을 때 본 것 중 두번째로 사악했던 이미지의 악당.(첫번째는 다스베이더.)
진 해크만은 나이가 조금 더 젊었었다면,조커를 했을지도 모르겠다.
케빈 스페이시는....흠. 히스 레저 조커에 대해 낙관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랄까....
m-marvel
만화보다는 게임으로 먼저 알게 된 마블 코믹스.
판타스틱4나 데어데블,퍼니셔처럼 탐나는 작품들이 여럿 있지만,힘쓰기는 싫다.-_-;
n-no man's land
배트맨 팬들의 로망?
다루는 소재 건으로는 중요한 키 포인트지만,내용에 대해서는 딱히 좋다는 평이 많은 것도 아님에도,
배트맨 팬들이 보는 것을 갈구하는 이벤트.
개인적으론 수작업-cg로 넘어가는 과도기 적인 작품이라,
손맛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한다.
o-onslaught
타노스와 더불어 한때 최강론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떡밥.
대개의 노선이 온슬로트 킹왕짱-피닉스도 만만찮음-타노스 무시하셈?-프랭클린이 쵝오-아말감 출동합니다 이런 패턴.
그렇지만 뱔 관심없는 나에게는 게임의 최종보스에 불과하다.-_-;;
p-punisher
하드보일드 히어로라 부르면 어울릴라나?
코믹스쪽으로는 개성이 강한 편이겠지만,정작 코믹스는 안봤다보니...
영화로는 비교적 뻔한 캐릭터라...(어찌해도 척 노리스와 스티븐 시갈은 능가할 수 없다!!)
그렇다보니 코믹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봐야겠단 생각이 들지만,항상 캔슬.-_-;;
q-quick silver
게임 캡틴 아메리카 & 디 어벤저스에서 에너지 캡슐을 주고 사라지는 동료로,
마블계의 쌕쌕이로서 해외에서는 플래쉬와 달리기하는 팬픽들도 이따금씩 볼 수 있다.
사실 먼저 떠오르는 건 이 퀵실버가 아니다.
지금은 인터크루나 보이런던처럼 저가 노선을 달리고 있지만,
한때 게스 쫄바지가 유행하던 시절 고가의 양아치 아이템을 팔던 동명의 브랜드가 먼저....
r-red skull
역시 게임 캡틴 아메리카 & 디 어벤저스로 알게 된 캐릭터로,
본인의 캐릭터인 고악한의 모델이다.(고악한은 레드 스컬+태권v의 카프 박사가 모티브)
그냥 생김새만 맘에 든다.
게임에서는 양복을 입고 나와 잘 몰랐는데,나치 출신이고 기본 코스튬이 군복이더라.
s-superman
인지도로는 미키 마우스와 라이벌.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라 한다.
헐크 다음으로 알게 된 수퍼 히어로인데,초반에 알게 된 캐릭터인 탓에 한동안 수퍼 히어로의 기준이 됐었다.
그래서 오랜동안 수퍼 히어로의 앞에 과연 "수퍼"란 말이 붙을 수 있는 걸까...라며
수퍼맨에 비해 스펙이 딸리는 다른 수퍼 히어로를 업수이 여긴 적도 있다.^^;
t-teen titans
가장 불친절한 애니메이션.-_-;;
첫 회가 첫 회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