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의 문자메시지 모음 ㅋㅋㅋ

마이미러 작성일 08.01.18 21:29:34
댓글 14조회 4,898추천 9

난,21살이다

엄마는 40살 중반이다

우리엄마는 정말 누가봐도 전형적인 아줌마스타일이다.

몇 일 전........

나는 방에서 스포를 욜라 하고있었다 

엄마는 내방에 들어와 뒤에 침대에 살포시 엎드리시더니..

내가 게임 하는걸 쭈~ 욱 지켜보고

한마디 하고 나갔다

"우아 너 쩐다~"   쩐다........쩐다....쩐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새벽늦게 집에 들어간적이잇엇다

다음 날 엄마가 물어바따

" 너 어제 몇 시에 들어왔어"

나왈

"3시 쫌 넘어서"

엄마는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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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빠 문자보낼때 너무딱딱해서 특수문자좀 넣어보내라니까

다음날

 

우리딸뭐하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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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 엄마 문자 몰래 봤다가 엄마에 저돌적인

모습에 놀랬다 내용은

"친구야 나 공원인데 바람이 존1나게 마니 부는구나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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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할때 같이일하던 직원이 괴롭혀서

엄마한테

"엄마 자꾸 ***가 갈궈 짜증나 죽겠다 ㅠㅠ 아씨"

 

몇분지나 엄마한테 답장이왔는데..

 

"어뜬년이여 데리구와 ㅅㅂ"

 

순간 흠칫 했다 ㅅㅂ..ㅅㅂ..ㅅㅂ......

 

울엄마 40대 중반을 들어가셨다 ㅠㅠ

엄마생각하면 눈물난다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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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엄마 나 오늘 좀만 놀다갈께~

엄마:알았어

나:사랑해~♡

엄마:쌩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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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엄마 나 시험 못봣어

엄마 :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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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처음 문자 배우셨을땐

 [ 사랑하는 우리딸 오늘 하루도 좋은일만 가득하길.. ]

 [ 언제 들어오니?]

대답을 하실때도

[ 그래 그렇게하렴 이따보자 ]

이런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현실과는 다른)

 

문자가 익숙해질수록 점점 현실의 엄마 말투와 문자스타일이 닮아간다

[엄마 나 오늘 쫌 늦을것 같애 먼저자요 사랑해♡]

 

답장...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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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 기분좋을때 내가 늦게까지안들어가면
"사랑하는딸어디야엄마가많이보고싶어"

기분안좋을때 내가 늦게까지안들어오면
"어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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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내일 입어야 될 옷좀 빨아달라고 문자하니까

"가운데손가락"

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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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엄마아빠가 서로 문자주고받은거 보고 기절할뻔.

엄마:자기 몇시에오는데?

아빠:8시에 갈께ㅋㅋ

엄마: ㅋㅋ

아빠: ㅎㅎ

엄마: ㅋ

아빠: ㅡㅡ

엄마: 헐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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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재수할때 도서관 가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띠리링~ 문자가 와서 봤더니 엄마였다.

"딸. 열공하고 있니"

가뜩이나 재수하고 있다고 쪼아대는 턱에 짜증나서 문자 씹었더니... 5분후 다시온 문자

.........................................................................................

"썩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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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생신 날 아침

그 전날 선물로 사둔 향수 몰래 식탁에 두고 나오면서

"엄마 생신 축하해염~ 식탁에 선물 놓고왔으니깐 빨리 일어나서 풀어봐염ㅋㅋ"

하고 문자했더니 조금 있다 답장이 왔어요 ㅋㅋㅋㅋ

 

"신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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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제가 버스카드를 분실해서 마침 아빠 퇴근시간이구 그래서

집까지 걸어갈수도 있지만 (걸어서 15~20 ) 

겨울이라 춥고 귀차나서 친구랑 역앞 던킨에 있을테니까

데릴러와달라고 문자를 넣었더니

 

"  알았다 애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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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꼭 10시까지 들어와야한다

저번처럼 또 늦기만 해봐라

                       - 김영진

 

(김영진- 친구아버지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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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가방 어디서 났어? 귀여운데?

엄마: 어때? 좀 간지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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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삼촌은 삼십대임에도 불구하구 문자를 못하는건지 귀찮아 하시는건지..

-삼촌 나 밖에야 뭐사갈까???

ㄱㅂ.ㄸㅂㅇ.ㅅㄷ. (김밥,떡볶이,순대)

-그거말고 또 없어???

ㅇㅇ.......

 

.........................삼촌제발 나말곤 아무도 모르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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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먹고 컴퓨터하고있는데

엄마가 문자를 보냈는데..

"점심 드셨쎄요?"

정말 한참 웃었다는...

ㅋㅋㅋㅋ

어쩐지 무한도전을 집중해서 보신다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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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잃어버렸다고 전화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했더니...

잠시 후 출발과 함께 문자를 날리셨는지...

띵똥...

 

'이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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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갑자기 뜬금없이

 

" 'ㄴ' " 이렇게 알 수 없는 이모티콘을 나한테 보냈길래

 

" 뭐여 " 라고 답장 보냈더니 울 엄마한테 다시 답장 온 게..

 

" 테스트중 신경쓰지마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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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우리아빠도 문자 할때 한쎈쓰

엄마랑 싸우고 난 다음에 아빠가 엄마한테 보낸 문자

ㅡ 여보 4랑하5 kk

푸히 난 이런건 가르쳐드리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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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랑 심하게 다퉜다

그리고 우리엄마가 나한테 문자한통을 보냈다.

진짜 그문자 하나에 모든게 용서가 대고

하루종일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문자왈:

딸아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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