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입한 까페에 한회원분 경험담 퍼온겁니다.ㅎ
제가 오늘 목욕을 하려고 동네 목욕탕을 뒤지는데 하필 오늘 문을 닫거나, 물 가는중이라고
못들어가고 여기저기 뒤지다가 어떤 목욕탕을 봤습니다.
그런데 "남성전용사우나" 라고 써져있길래
"뭐야.. 여기 설마 이상한 곳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라는 생각에, 그리고 목욕탕이 없어서 그냥 들어가봤습니다.
카운터 분위기보고 다시 나오려고했죠.
들어가보니 그냥 평범한 목욕탕이었습니다. 속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카운터로 들어갔습니다.
열쇠받고 들어갔는데 물을 방금 갈아서 아주 깨끗했고, 사람들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부터 이상한곳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사람들이 왠지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는듯해서 기분이 드러웠지만
그냥 기분이려니.. 하고 온탕에서 몸 불리고, 사우나안에서 흥얼흥얼 대면서 때까지 다밀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까부터 힐끔힐끔 쳐다보던 아저씨가 제가 몸닦고있는데 주위에서 얼쩡얼쩡 하길래 그냥그러려니.. 하고
몸 말리고 있는데 엉덩이를 툭툭 치면서 지나가는 거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놀래서 "썅 뭐야?" 라는 말이 무심코 나오더군요.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면서 가길래 내가 욕해서 그런가보다.. 그냥 지나가면서 부딫힌건데 내가 혼자 지랄했나보다..
라는 생각에 다시 몸을 말리던중 그 아저씨가 다시 옆에와서 이번에는 내 거시기 옆부분을 손으로 쓰윽~ 하고
만지고 가면서 마치 따라오라는 눈빛을 저한테 보내서 저는 몸도 안닦고 재빨리 옷 갈아입고 나오면서
저한테 작업을걸었던 아저씨가 들어간곳이 뭐하는 곳인가 해서 봤더니 수면실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왜! 남성전용사우나 수면실에는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을까요?
"지나친 성행위는 금지합시다"
저는 오늘 다시 태어난 느낌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