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딩들의 추억의 동네놀이들...

kyblue 작성일 08.04.16 15: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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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놀이들은 동네마다 명칭 및 룰이 다를수도 있음.>

 

 

 

1. 얼음땡, 혹은 얼음망치

 

최소 3인이상부터 할수있는 놀이.

먼저 술래를 정한다.

술래는 X빠지게 뛰어다니면서 도망다니는 애들을 잡아야 한다.

도망다니는 애들은 잡힐것 같으면 "얼음!"이라 말하며 그 자리에서 그 동작 그대로 멈춰야 한다.(약 움직이면 술래가 바뀐다.)

술래는 얼음을 제외한 다른 애들을 잡으러 뛰어다녀야 하며, 잡히지 않은 아이가 "얼음"을 한 아이에게 접근해서 손으로 치며"땡!" 혹은 "망치!"라고 말하면 얼음한 아이는 다시 움직일 수 있다.

만약 술래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얼음이 되면 술래를 제외한 아이들에서 다시 술래를 뽑는다.

 

변형룰로는 "물총"이라고 해서 원거리에서 얼음한 아이를 풀어주는 캐사기같은 방법이 있다. 또 "쨍그랑"이라고 해서 술래가 안보일때는 움직일수 있다고 정한 뒤, 얼음끼리 부딪혀서 얼음을 풀수 있다.

 

 

 

2. 술래잡기

 

간단하다. 얼음땡에서 얼음의 기능이 없는것.. 조올라 뛰어다녀야 한다. 달리기 빠르면 장땡.. 간혹 너무 어리거나 달리기가 느린 아이에게는 "깍두기"라고 해서 전원의 합의 하에 무적기능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3. 숨바꼭질

 

먼저 기둥과 술래를 정한다. 술래는 기둥에서 손으로 눈을 가린 뒤 일정한 수를 센다.(수는 다양하다.100이든 1000이든 정하기 나름)

술래가 눈을 가리고 수를 세는 동안 다른 아이들은 일정한 범위내의 공간에서 숨어있는다.

술래가 수를 다 헤아리면 아이들을 찾아다닌다.

아이를 찾아내면 처음에 정한 기둥까지 졸라 뛰고 들킨 아이도 졸라 뛴다. 술래가 먼저 기둥을 치며 일정한 구호(찝, 찜, 찝뽕 등등... 다양함)를 외치면 아이는 죽은거(이런 표현을 썼었다.)고 들킨아이가 먼저 기둥을 치면 산거다.

이런 식으로 해서 모든 아이들이 나올때까지 진행하는데 술래가 도무지 남은 아이들을 못찾겠으면 "못찾겠다 꾀꼬리!"라고 외치면 게임셋. 죽은애들 중에서 다시 줄래를 뽑는다.

 

 

 

4. 다망구

 

먼저 2개의 편을 갈라서 기지로 쓸 기둥을 정한다. 정했으면 게임 시작.

개개인별로 점수가 있는데 자기보다 점수가 낮은 적 1명을 잡을 때마다 50점씩 올라간다. 2명이서 손을 잡으면 점수는 두사람의 합인데 이 2명이 1명을 잡으면 둘다 50점이 올라간다. 반대로 1사람이 2사람의 합보다 점수가 높아서 2사람을 잡으면 50+50 즉 100점이 올라간다.

점수가 낮은 아이들은 주로 도망다니거나 기지에 붙어있는다.(기지에 붙어있으면 무적이다.) 같은 점수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사람이 50점을 딴다.

적의 기지를 치면서 "망구"라고 외치면 100점이 올라간다.

간혹 점수를 속이는 아이들도 있어서 후반가면 점수가 갑자기 팍팍 올라간다.

 

 

 

5.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유명한 놀이다. 술래를 정한뒤 술래는 벽을 보고 있다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외친뒤 뒤를 돌아보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술래를 향해 가다가 딱 멈춰 서 있는다. 이때 움직이면 술래가 바뀐다.(여기서 서로 움직였니 안움직였니 논란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하다가 술래 한테 걸리면 그 사람은 새끼손가락을 걸고 잡혀 있고, 다른 사람은 술래나 걸린 사람을 손으로 쳐서 끊으면 출발선으로 졸나게 달려간다.
그 때 술래는 도망가는 사람들을 잡고 한 사람을 잡으면 그 사람이 술래고 모두 다 무사히 출발선으로 도착하면 그 술래가 계속 한다.

<위의 놀이들은 보통 한 아이가 울거나 엄마나 밥먹으러 오라고 하면 끝난다.>

 

 

이 외에도 도구를 이용한 놀이로는 고무줄놀이, 123피구, 살인피구 등이  많이 있느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룰도 잘 기억안나고..

 

중고딩때는 콜라나 판치기 같은걸 했는데 이건 지금도 하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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