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이제까지 그려온 그림들중 제일 많은 시간이 걸렸다.
가장 시간이 오래걸릴거라고 생각될 그림을
처음부터 그린건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짓 같다.
중요한건 이건 일러스트가 아니라 만화속의 한장면일뿐이라는거다.
앞으로 몇 수천번을 그리게될 농구경기장면이다.
난 다른 웹툰 만화가들처럼 배경을 전부 사진으로 대신하거나
테두리만 살짝 딴 리터치, 사진을 대고 그리는 짓을 정말 싫어한다.
그렇게 그릴거였으면 `무한덩크'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난 하나서부터 열까지 모두 내가 일일이 다 그릴거다.
체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장 관건이 되는 요인은 시간이다.
위의 그림은 총 24시간 30분이 걸렸고, 스케치만 12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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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 내가 일일이 다 그릴꺼다....24시간30분... 쵝오ㅠ.ㅠb
열혈 팬이 되어주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