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뭉치로 만든 무, 외형이 절인 무와 비슷하고 맛 또한 별 차이가 없다. 6월26일 점심, 광시(广西) 난닝(南宁)시에 살고 있는 리(李)씨는 절반쯤 먹은 절인 무가 종이로 만들어졌음을 발견했다. 매년 여름철이면 리씨는 절인 무에 죽을 즐겨 먹는다. 이 습관이 벌써 몇십년은 됐다.
6월26일 점심, 리씨는 씹던 절인 무가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뱉어서 봤더니 절인 무가 몇층으로 갈라지는것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이 절인 무는 종이뭉치였던 것이다.
기자가 자세히 보니 이 절인 무의 색깔은 진짜 무와 별 차이가 없었는데, 칼로 썰면 몇층으로 되어있는것을 발견 할 수 있으며 손으로 눌러도 탄성이 없다. 리씨는 진짜와 가짜 절인 무는 막 사왔을때는 정말 분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날 기자는 리씨와 함께 종이 무를 산 시장에 가서 가게에 남은 절인 무를 다 봤지만 리씨가 말하는 종이로 만든 절인 무는 발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