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친구와 같이 부산시내 L백화점을갔어요..
근대..백화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백화점에 쇼핑온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더니..
심지어 백화점 점원들까지..몰리더니
금방 수백명이 모이더군요..

모인 사람들이 나를 향해 카메라와 디카 세례를..
서로 찍겠다고..밀고 땡기고 넘어지고..싸우고..말 그대로 아비규환..

잠시후 백화점 보안요원이 오시더니..
저희 일행을 데리고 사무실로 데려가더군요...

그리고는 하는말..

"강동원씨..오시면 오신다고 말씀을 미리 주셨어야죠..
이게 뭡니까?경호원/매니져 없이..친구분과 두분이 저희 백화점 오시면?
몰려든 싸인및 카메라 세례로 인파로 저희 매장 동원씨 때문에..
인명피해/압사/기물파손되면..손해배상도 손해배상이지만..
뒷감당은 어찌하고 이미지도 있죠..
그 정도는 스타이시면 미리 준비하시고 오셔야죠"

하며 막 다짜고짜 나무라더군요..


순간 저는..
저의 주민증을 보여주며..제 이름은 강동원이 아니라..
"김XX"라며..확인시켜주고 나왔습니다..

휴..어딜가나 강동원 닮은 외모때문에 고생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