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앉아있었다
그들 사이에서 로맨스한 분위기가 풍기는 듯하더니, 여자를 감싸안은 남자가 입을 열었다.
남자 : "오, 민지야, 너에대한 내 마음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것같아, 정말로 사랑한다"
여자 : "응, 나두.! 근데 오빠, 날 위해 뭐든지 해줄수있어?"
남자 : "그야 당연하지! 우리 이쁘니를 위해서라면, 저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있다~"
여자 : "만약에 내가 죽으면 어떡할거야?"
남자 : "헐..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여자 : "빨리 말해바, 궁금해서 그래-! 어떡할거야?"
남자 : "음.. 나는 말이지.. 그런 일이 생긴다면...먼저.. 밤낮을 목놓아 울겠지..
소중한 사랑을 떠나보냈다는 생각에.. 네가 없다는 허전함에..
사진속 네 얼굴을 어루만지며 슬픔에 빠져 한동안 아무 일도 못하겠지?
하지만.. 난 무엇보다도 우리 민지의 뼛가루를 물에 타서 남김없이 삼켜버릴 거야..
그럼 죽어서도, 우린 하나일테니까.. "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여자가 말했다
"그럼, 그거 나중에 똥으로 나오는데 그 똥도 먹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