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랑 둘이 술먹으면서 올림픽 개막식 보구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되어
보이는 3명중 한명이 저보구 '어이 학생아~ 안보인다 머리좀 비켜라~' 이러는겁니다.
또 제 얼굴이 동안이라 고등학생쯤으로 봤겠지요... 순간 꼴받아서 일어섰는데 그 새끼들도 일어서는데
키도 좀만한 새끼들 3명 뭉쳤더군요. 그대로 '어디서 초면에 반말 찍찍날리냐 ㅅㅂㄹ아'하면서
그래도 선빵날리고 치고박았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후배는 보고만있었고
결국 저혼자 3명을 패버리고 잔깨진거 포함해서 주머니에 있던 돈 주인한테 던지고 후배데리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좀 벗어날려고 후배랑 빠른걸음으로 벗어나고 있는데 앞쪽에서 몇명이 길을 막더군요.
그 몇명이 순식간에 여러명으로 불어서 주위를 애워쌓더니 , 키 좀만한 모자쓴 새끼가 나오더니 '야 너네냐?'
이러는겁니다. '뭐가' 대답하면서 자세히 보니 그 새끼 이빨이 툭튀어나온게 좀 안면이 있더군요.
그래도 제 얼굴은 동안이지만 성격은 자존심 빼면 시체라 설마 죽겠냐 하는 심정으로 '시발 어쩔건데' 하면서
그 이빨튀어나온새끼의 죽빵을 날려버렸습니다. 순간 주위에 있던 새끼들이 동시에 달려드는데 와.. 이거 감당이 안되더군요.
후배랑 둘이서 죽기살기로 맞받아쳤는데 순간 머리 뒷쪽에서 묵직한 충격이 느껴지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눈앞에서 후배가 다굴을 당하고 발길질이 제 몸에도 가해지는 모습들이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하면서 제가
의식을 잃어버렸나봅니다. 몇분이 지났을까요...
갈비뼈'쪽에 엄청난 고통이 느껴져 의식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웬 눈 앞에 호나우딩요가 서있었습니다.
호나우딩요가 메시한테 패스하죠. 공을 받는데 풀로 뒤덮인 축구 행성이에요. 앙리는 정글로 들어가요. 파브리가스
에게 패스. 우동먹던 램파드가 나와서 붕뜨더니 어디로 차냐면 무인도. 내가 골을넣는거야.그러자 베컴이 갑자기
튀어나오죠. 우린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