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초딩과의 대화,그의 어머니와 2차대화-1-

케루루케 작성일 08.08.10 03: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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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이야기는 실화임을 알립니다
저는 16살 좆중딩이고
아래줄부터는 반말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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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일어난 실제 이야기이다.

오늘 스타 팀플을 하려고 게임타입탭에 있는 "Top Vs Bottom"에 가서

철의 장막 맵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오감을 자극하는 방제가 하나 눈에 띄었다.

"인천사는 변녀만"

순간 내몸은 경직되어 머리카락이 일제히 두피로 수선의 발을 내리고 있었다
는 훼이크고

호기심에 나도 모르는사이 더블클릭을 하고야 말았다.

드뎌 채팅창이뜨고 맵은 "[야설]누나와의 하룻밤"이었다

나는 나도 모르는 순간에 "ㄱㄱ"를 외쳤고 바로 강퇴 당했다.

ㅅㅂ;;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나는 놈의 아이디를 기억한다.

"lookXXXX"(Fish서버) [신상보호를위한X]

친구추가를 한뒤 프로필을 보았다

"☆나는 초보입니다. 살살해주세요☆"

를 포함한 여러 '초딩스러운'글귀가 있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where lookXXXX를 쳤다

근성의 초딩이라했던가. 아직도 방에서 나가지않고

대기를 하고있었다.

같은 아이디로 들어가면 강퇴당할것이 분명하므로

아이디를 바꾸어 그방으로 또다시 찾아들어갔다

요번에는 침착하게

그놈의 한마디를 기다리고 있었다.

놈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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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여자에요"?

나:"네 ㅎㅎ"

초딩:"학실해요?"(이때부터 확실하게 초딩임을 알아챔)

나:"친구들이 스타크래프트 방에 이런거 많다해서 들와봤는데 진짜있네요 ㅎㅎ"

초딩:"어디 살아요?"

인천 산다고 했다가 상세한 주소를 물어보면 곤란하므로

나:"인천은 안사는데 오라면 갈수는 있어요"

초딩:"혹시 나이가?"

나:"16살요 ㅎㅎ"(필자의 본래 나이)

초딩:"저는 14살이에요"(정말?)

나:"아 그렇군요 ㅎㅎ"

초딩:"그러면 ㅅㅅ가 먼지 알아요?"(본래는 ㅅㅅ가 아니라 님들이 좋아하는 그것임)

나:"당연하지 ㅎㅎ"(이때부터 말을 놓음)

초딩:"누나 그럼 할때는 우리집에서 하자. 12시까지 집에 아무도 없어"(이 당시 시각은 1시를 가르켰던걸로 추정)

나:"그럼 어디서 만날까?"

초딩:"우리집앞에 xx병원이라고있는데 그앞 공원에서 만나"

나:"그럼 그앞에서 콜라먹고 있어ㅎㅎ"(어디서 콜라먹고 있으라 한거를 본거같은데;; 기억이안남)

초딩:"그럼 언제 까지 나올수있는데?"

나:"8시까진 갈테니 지금 당장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 ㅎㅎ"

초딩:"알았어 ㅎㅎ"

나:"아 맞다 돈은 얼마 줄꺼야?"

초딩:"달라는데로 줄께 나 전재산 30만원임"(수상한데;;)

나:"그러면 왔다갔다 택시비 16만원+ㅅㅅ비 6만원 해서 22만원 줘"

초딩:"알겟어 ㅎㅎ 그러고 전화번호좀 가르쳐줘"

나:"010-XXXX-XXXX야 아무때나 전화 하지마 ㅎㅎ"

초딩:"알았으니까 빨리와 ㅎㅎ"

나:"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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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대화는 끝이 나고 나는 방에서 나왔다.

갑자기 그놈의 연락이 왔다.(집전화로 연락할 사람은 그놈밖에 없기때문)
당연히 받지는 않았다.

그러고나서 호기심에 아이디를 바꿔서 다시 조인을 했다.

"/where lookXXXX"
라고치자
lookXXXX playing game"인천사는 변녀만!!"(기억렧이 좋은사람은 느낌표가 두개 붙은것을 알수있을것이다)

아 신발샛길;; 근성이군

나는 어김없이 바로 조인을 해주었다

또다시 그놈과의 대화는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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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여자에요?"

나:"네"(어린척 어린척)

초딩:"나이가?"

나:"12살요"(어린척x2)

초딩:"동갑이네요"(야이 신발 우라질 곧휴에 피카추 문신할 호러개개끼야!!)

나:"왜 인천사는 변녀만 오라는거에요?"

초딩:"ㅅㅅ하려고"(있는척 시작하는군)

나:"아.. 님 변태군요"

초딩:"그래 그럼 너 인천사니?"

나:"아니요"

초딩:"그럼 꺼져"

"You have been to boo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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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했군;;

하지만 희소식이 있었으니

lookXXXX has left from fishPVPGN

개굿 드디어 나갈채비를 하는가보군

나는 학원갈 시간이 다되어 이사실을 잊은체 3시에 학원을 나갔다가 8시에 집에 왔다

그러다 1시간쯤 지났나?

갑자기 이새끼한테 전화가 왔다

어짜피 난 그냥 이자식이 내가 안나갈걸 알고 전화한거 같아서 그냥 전화를 받았다

또 그놈의 한마디를 기다렸지

그러더니 갑자기 왠 아줌마가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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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야이 미친년아 왜 우리애보고 ㅅㅅ하자고 꼬드겨서 공원에서 6시간을 기다리게 하냐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 말이지 그래서 난 한마디 했다

나:"참나 어이가 없네요 그자식이 채팅방에서 ㅅㅅ하자고 먼저 말했는데요"

그러더니 아주머니가

아줌마:"뭐야 너 남자였어?"

나:"네"

아줌마:"야이 미친놈(년이 놈으로 진화)아 나이도 16살이나 쳐먹은 머슴마가 우리 아들한테 왜 못된짖하는데!!
라고하는 순간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여보 그만하소"라고 말하는걸 들었다. 초딩, 크게 혼났나 보군

나:"아.. 죄송합니다"(강하게 나오고 싶었지만 어쩔수가없었다;;)

아줌마:"이 새끼야 니 빨리 인천으로 올라온나 빨리 해결을 해야될거 아니니!!"

나:"네.. 그럼 제가 내일 6시까지 인천으로 올라갈께요"

아줌마:"아니다 그랄거 없고 그냥 느그집 주소 불러라"

나:"아니요 아주머니 폰번호도 아시는데 그냥 제가 올라갈께요 xx병원 앞 공원에서 뵈죠"

아줌마:"안올라오면 콱 경찰에 신고할거다!"

나:"네"

아줌마:"에잇(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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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주머니.. 제가 올라갈사람으로 보이싶니까.. 그럼 ㅅㄱ하세요 님도 아들처럼 6시간 기다리시길 ㅋ

이로서 이야기가 종결되네요

만약에 내일 또 전화오면 내용 그대로 다시 올릴께요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쌩유베리감사~

수고하세열                     ------------------------퍼온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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