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놈이지.

타기노토모 작성일 08.08.20 1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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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훔친 지갑에 들어있던 장난감 화폐가 진짜 화폐인 줄 알고 환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3일 대형할인마트에서 다른 사람이 물건을 고르는 사이 지갑을 몰래 훔친 오모씨(45.여)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22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광진구 건대 부근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쇼핑을 하던 김모씨(31)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현금 2만2000원, 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과 핸드폰을 훔친 혐의다.

오씨는 지갑에 들어있던 장난감 돈이 진짜 외화인줄 알고 명동의 한 환전소에서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환전소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오씨는 "지갑에 외화가 들어있어 우리 돈으로 바꿔 사용하려 했다"며 "가짜 돈인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씨가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2~3차례 다른 사람의 지갑을 더 훔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오종택기자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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