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길까?무서울까?슬플까?

진짜킹카 작성일 08.08.23 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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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가난한연인이 있었지요

둘은 장래를 약속하며 행복하게 사랑을 했답니다.

남자는 여자의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늦은 저녁엔 항상 기다리다가 집까지 데려다 주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일 끝나는 저녁에 잠시 근처 공원에 앉아 미래에 대한 행복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중에 불량한 남자들이 시비를 걸었답니다.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남자는 질수 밖에 없는 싸움을 하다가 불량한 남자에게 흉기에...

우연히 사람들 눈에 현장이 목격되고 불량남들은 도망을 갔지요.

여자는 남자를 업다시피해서 인근의 병원에 갔답니다..

병원에서 피를 많이 흘러 죽을것을 감지한 남자는 힘겹게 말했죠..

"내가 죽으면 옆에 있는 저 꼬마에게 내 눈을줘.."

"내가 죽더라도 널 볼수 있게..."

옆에는 병상에 누워있는 눈이 보이지 않는 꼬마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엄마가 보였지요

형색을 보더라도 가난해보이던 엄마와 꼬마...

여자는 울면서 말했죠..

"자긴 죽지 않아!! 잊었어? 꽃피는 제주도에 신혼여행가자던.. 그말이 다 거짓이였어?"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아무말을 하지 않았죠..

그의 들어주기 힘든 마지막 소원을 들어 주었죠 남자는 물론 죽었구요.

그리고는 시간이 지났죠

바쁜 일상에서 그녀는 힘들거나 외롭거나 기쁘거나 하면 언제든지 꼬마를 만나러 갔죠

꼬마의 눈......

언제나 보아도 내가사랑했던 그의 눈을 쳐다보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날 누나라 불러..."

그리고 한번씩 그 꼬마를 보러가던 어느날

"잘지냈니? 누나가 너 보고 싶어 왔어"

그러자 항상 반기던 그꼬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나.."














"누나를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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