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보고싶은 밤에

진짜킹카 작성일 08.09.02 0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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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앤은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에 살구요..

 

밤에 신나게 친구들과 술을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왔죠.

 

저는 술 취하면 애인에게 전화를 합니다..

 

 

 

나: 보고싶어~

 

애인: 나두 자기 보고싶어..

 

나: 지금 보러갈까?

 

애인: 미쳤어^^ 지금 이 밤에~!  오빤 낼 일하잖어~

 

나: 잠시보구 금방내려오지 뭐~

 

택시타고 올라갈께~

 

애인: 알았어~기다릴께~

 

 

 

그리구 양치하고 씻고 밤 12시에 나왔습니다..

 

밤에는 택시가 쉽게 잡히더군요..

 

서울까지 25만원 달라더군요;;

 

하여튼 조수석에 타고 서울로 갔습니다...

 

 

저는 술도 깰겸 눈좀 붙쳤습니다..

 

조금 잤을까... 살짝 잠이 깨어~ 이정표 보려는데...

 

옆에 기사분이 졸고 계시더군여...

 

시속 100키로가 넘는데 말이죠;;

 

순간 생명의 위혐을 느끼고 아저씨를 깨웠습니다...

 

안 졸았는척 하데여;;

 

긴장이 되어 잠이 안오더군여..

 

또 옆을 보니 아저씨가 또 눈이 반쯤 감겨 있더라구여.

 

그래서...

 

 

그 택시 .....

 

 

 

 

 

 

 

 

 

제가 몰고 서울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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