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살구요..
밤에 신나게 친구들과 술을마시고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왔죠.
저는 술 취하면 애인에게 전화를 합니다..
나: 보고싶어~
애인: 나두 자기 보고싶어..
나: 지금 보러갈까?
애인: 미쳤어^^ 지금 이 밤에~! 오빤 낼 일하잖어~
나: 잠시보구 금방내려오지 뭐~
택시타고 올라갈께~
애인: 알았어~기다릴께~
그리구 양치하고 씻고 밤 12시에 나왔습니다..
밤에는 택시가 쉽게 잡히더군요..
대구까지 25만원 달라더군요;;
하여튼 조수석에 타고 대구로 갔습니다...
저는 술도 깰겸 눈좀 붙쳤습니다..
조금 잤을까... 살짝 잠이 깨어~ 이정표 보려는데...
옆에 기사분이 졸고 계시더군여...
시속 100키로가 넘는데 말이죠;;
순간 생명의 위혐을 느끼고 아저씨를 깨웠습니다...
안 졸았는척 하데여;;
긴장이 되어 잠이 안오더군여..
또 옆을 보니 아저씨가 또 눈이 반쯤 감겨 있더라구여.
그래서...
그 택시 ..... 사고나고 견인되서 오는데 견인차 모는분이조셔서
제가 몰고 대구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