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 스퀘어가 처음 나왔을때다.
지금도 있나 모르겠다. 꽤 오래전 일이라...
그 당시엔 꽤나 고가의 물품이었고..
꽤나 뽀대나는
빨간색 불빛이 와따가따 하는 선그라쓰 까지 줬었다;
반장이 가져온..
이 멋진 제품을... 이 문제의 여학생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엠씨 스퀘어를 빌린 이 여학생...
선~그라스를 끼고 빨간 불빛이 왔다 갔다 하자..
우와~ 하며 감탄해 하고 있다가..
감독 선생한테 딱 걸렸다-_-;
엠씨 스퀘어의 존재를 몰랐던 선생은;;
야자 시간에
선그라스를 끼고 폼이나 잡고 있는
여학생을 보니..
여간 어처구니가 없는게 아니었다-_-;
선생은 화를 내며 말했다.
"너 선~그라스 낀애 복도에 나가 손들고 서 있어"
이 여학생도 답답한 것이..;
학습 보조용이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괜찮았을 것을...;
이글 서두에 언급했듯이..
정상인의 사고에 조금 못미치는 학생이라..
변명 한마디 없이 복도에 나가 서 있었다.
교실을 주욱 한바퀴 돌고온 선생은..
복도에 서 있는..
그 여학생과 다시 마주치는데...
선생
이 여학생을 보니..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선그라스 때문에 걸려서 복도에 나와있는데;
이 여학생;
벌 받는 중인데도
개념없이 선그라스를 끼고 있다-_-;
복도에 나가 손을 든 체로
선~그라스를 끼고 있는 여학생을 상상해보라
눈엔 빨간불을 번쩍이며...-_-
선생은 흥분해서 소리쳤다.
"너..나랑 장난 하니? 너 나 무시하는거야? 너 안되겠어..
의자 들고 앉았다 일어나면서 하나..
앉았다 일어났다 둘.. 큰소리로 복창하면서 20개 해 알았어?"
선생이 무섭게 화를 내자..
여학생 풀이 죽은체로...
의자를 가져와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선생..
그렇게 화가 난 상태에서도..
끝내 웃음을 못참고 터트려버렸다.
그 여학생은;;
정말 선생이 시킨대로......
의자를 들고 앉았다 일어나며...
이렇게 복창하고 있었다..-_-
"앉았다 일어났다 하나!"
"앉았다 일어났다 둘!"
"앉았다 일어났다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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