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태퍼드셔 팁튼에서는 지난 19일 어린 사촌 형제들이 집 정원에서 방귀에 불을 붙이는 기이한 내기를 하다가 한 명(12)이 손과 발에 중화상을 입는 참변을 당했다고 20일 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팁튼 시 소방관 폴 하핀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소년은 엄지손가락과 다리 종아리 부위에 18%나 중화상을 입고 아파하고 있었다. 곧 소년을 응급 처치한 후 더들리 러셀병원으로 후송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방귀에 라이터로 불을 부치기 내기를 하던 중 바로 뒤쪽에 휘발유 깡통이 있는 것을 모르고 라이터를 켰다가 갑자기 깡통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