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을 이용해 뱀을 사냥하는 '뱀 잡아 먹는 거미'가 해외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거미줄에 걸린 14cm 길이의 뱀과, 이 뱀을 거미줄로 칭칭 감고 있는 거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지난 25일 호주 신문 더 케언스 포스트에 소개된 것.
언론은 이 사진을 케언스에 살고 있는 독자가 제보했다고 밝혔다. 한 독자가 출근길에 거미줄에 걸린 뱀을 발견했고, 이후 하루 동안에 걸쳐 뱀과 거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것.
거미줄에 걸린 뱀은 거미에게 물려 죽은 상태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거미의 독 때문에 뱀이 거미줄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었고, 이후 거미가 마치 파리, 잠자리 등의 먹잇감을 다루듯 뱀을 거미줄을 이용해 칭칭 감았다는 것.
뱀을 사냥한 거미는 '붉은등 거미‘ 불리는 호주산 독거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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