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 할아버지! 할아버지! 나무꾼 : 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서 나무에 걸린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 : 쿵! 쿵!(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 나무꾼 : 믿는다. 믿어. 믿고말고...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 너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알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