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스치는 순간 포착~ 서퍼와 고래의 극적인 만남
팝뉴스 기사전송 2008-11-11 09:17 [유진우 기자]
호주 동부 바다에서 카이트보드를 즐기던 남성이 거대한 고래와 극적으로 스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10일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호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학교 교사인 데이비드 셰리던(42살)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인근 해상에서
지난 10월 말 카이트보드를 즐기는 중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경험했다.
아마추어 카이트보더인 셰리던은 멋진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연 윗 부분에 자동 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바로 밑에서 거대한 고래가 불쑥 나타난 것.
셰리던은 고래의 움직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발아래에서 헤엄치는 고래 위에 올라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카이트보더와 고래의 극적인 만남은 다행히도 매 10초 마다 촬영하도록 설정된 카메라에 포착되었고,
고래의 등을 타고 있는 듯한 서퍼의 모습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해양동물학자 등 전문가들은 "셰리던이 고래의 꼬리에 맞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서핑을 즐기던 셰리던이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사진 속의 고래가 카이트보더를 공격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새끼 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거나 수면의 움직임에 반응을 보인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부연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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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번 경험해볼까 말까 한 일인듯~ 게다가 혼자서 사진까지 찍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