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내가 수능볼때였다...
나는 대구에 있는 달성고등학교를 다녔고
이름이 비슷한 달서고등학교가 있었다.
수능을 치기위해 학교에 들어가는데
어느한 남학생이 "달*고등학교세요?"라고 묻는것이다
난 달뒤에 글자를 못들어서 그냥 네 하고 말했는데
커피를 손에 쥐어주며 잘치세요 하고 뒤에 20명 가까이서 꽹가리 치고 북치는것이였다..
나는 마음이 훈훈해 지는것을 느끼며 고시장에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앞에 우리학교 국어 담당 학주가 있는것이 아닌가?
그선생님은 나를 알아봐 주시고
악수를 하며 잘치시라고 하셨다.
그리고 한마디......
"근데 뒤에 애들 누구냐??"
아마 달서 고등학교 애들이였나 보다;;
덕분에 커피 잘마셨습니다...ㅠ.ㅠ (죄송죄송;;)
마지막으로 지금 치시는분들 모두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