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남성이 부친의 장례식에 스트립 댄서를 초청, 춤을 추게 해 화제라고 인터넷 신문 아나노바가
가 최근 보도했다.
루이공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103세를 일기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부친 진라이의 장례식에 스트립댄서를
초청했다. 16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장례식장을 찾은 스트립댄서는 루이공의 요청에 따라 망자의 영전에서
10분간 파격적인 스트립쇼를 펼쳤다.
일부 놀란 문상객들은 루이공이 엄숙해야할 부친의 장례식을 고의로 문란하게 만들었다며 손가락질을했다.
소문이 퍼지자 지역 언론들이 취재를 나왔고 루이공의 처사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루이공은 급기야 한 신문사에 연락, 인터뷰를 자청하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아버지가 오래 사시기 바라는
마음에 100세넘게 장수하시면 장례식에 스트립 댄서를 불러 춤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스트립쇼는 아버지 역시 바라던 일이었다'고 말했다.
루이공은 이어 '생전 아버지는 집 근처의 스트립 클럽을 애용했다. 친구와 어울려 대만 곳곳을 돌며
스트립 클럽 탐방을 떠나기도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