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생각해도 ........... 너무 웃기고 황당하고 ....................그리고................알수없는 기분에 손이 부르르 떨려오는데...키보드를 잡게되네요 ...
옛남자친구와 헤어진 아픔을 뒤로하고,,몇달이 지난 지금,, 저에게도
2학기 가을이 다가왔죠 ,,,
가을이 다가오니 쌀쌀하고 춥고........외 로 움?을 감출수가 없더라구요.,,,,,,,,,,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를 나온 저로써는 ,, 처음 사귄 남자친구의 헤어짐통보에 많이 가슴아파헀었구요 ... ㅠㅠ
그런 저를 보고 안타깝게(?)여긴 과 친구A (대학와서 베프가 되었죠)가 정말 괜찮은 오빠있다면서
소개 받지 않겠냐면서..저에게 사근사근 이야길 하더라구요 ㅋㅋ
처음에는 거절 거절하다가...
뭐 키가 몇이고 성격이 어떻고 공부도 열심히하고..암튼 사람됨됨이가 괜찮다는 친구의 말에..
속는척하고 소개팅을 하게되었어요 .
처음 본 그남자는,, 남들이 말하는 '꽃미남'은 아니지만 선한 인상에 정말 대학생이다라는 느낌의 ^^
아무튼 느낌이 괜찮은 남자분 이었죠 /...
저보다 3살 많으셨는데 매너좋고 유머감각이있어서..첫만남이었지만 정말 분위기 좋게 잘 보냈었답니다..
그리고 저흰 점점 친해지고 있었고 ..ㅋㅋㅋ
오빠 동생부르면서 문자를 자주하는 사이가 됐죠 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는 정말 순조롭고...평범한 ..소개팅의 전개라고 할수있죠..
아무튼.,,, 문제의 사.건.당.일..^^
오빠와 문자를 하다가 , 오빠가 재밌는 말을 해서 ㅋㅋㅋㅋ 제가 문자를 보냈죠,,
하필 수업시간이었는데 ..
암튼
[오빠 완전 센스짱이세요!ㅋㅋㅋㅋ]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한참동안 문자가 오지않는 오빠...........-_-;;
그냥 발신함을 봤는데..완전 뜨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ㅠㅠㅠㅠㅠㅠ(미성년자분이 계실까봐...^^; 모자이크를..)
제폰에는
ㄱ과 ㄴ이 붙어있었고 또 휴대폰에 물이 들어가서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판이 잘 안움직였던거죠...
전 거의 울먹이면서 발을 동동구르고 있었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와 나 완전어떡해!!!!!!!!!!!!!!
이러면서..ㅠㅠㅠㅠ 문자를 들고 완전 안절부절 못답니다..
와..내 이미지는 어떡하냐..나 진짜 친구얼굴 어떻게 보냐..ㅠㅠㅠㅠㅠ
그런데 한참~~~~~~~뒤 오빠에게서 온 문자가 완전 가관.........
[내가 짱인지 니가 어떻게 알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짱인지 니가 어떻게 알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짱인지 니가 어떻게 알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짱인지 니가 어떻게 알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짱인지 니가 어떻게 알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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