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코트라 섬의 용혈수 (龍血樹)
[찰카닥] - [포토퀴즈] 게시판에 왕sabal 님께서 올려주신 식물 사진을 보고 신기했는데
이쉬멜리 님이 "아데니움" 이라고 정답을 알려주셔서 검색해 보던 중에
소코트라 섬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기기묘묘한 식물들과 새들이 원시 상태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소코트라 섬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시죠.
희귀 식물, 조류의 보고(寶庫) 소코트라(Socotra) 섬
인도양 남동부에 있는 예멘의 섬.
면적 3,796km², 인구 약 8만명 (1990년), 주도(主都)는 탐리.
화강암, 편마암을 기반으로 하는 해발고도 300m ~ 500m의 파상대지(波狀臺地)이며
고온으로 건조하여 지표는 스텝 또는 반사막이다.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에 위치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1503년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 거점이 되었다. 그후 1834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영토가 되고
1886년부터는 영국 보호령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아라비아 반도의 남동쪽 끝에 있는 키신의 술탄에 소속된 영토로서
마흐라 토후국에 속하였다. 1967년 남예멘의 일부가 되고 현재는 예멘의 일부로서 주민은 아랍계이다.
대추야자, 목화, 수수 등이 재배되고, 염소, 양, 낙타가 방목된다.
어업도 활발하며 진주가 채취된다.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380km,
동아프리카 소말리아로부터 약 80km 떨어진 예멘의 소코트라 섬에서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의 모습.
약 6,500만년 전에 태어난 거대 수종인 용혈수는 수령이 5,000년 ~ 7,000년이고
높이 약 20m, 둘레 약 5m에 이른다. 용혈수(龍血樹)라는 이름은 줄기에서 스며나오는
붉은색 진액이 용의 피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붉은색 수지를 용혈(dragon's blood)이라고 하며 중세에는 화장품으로 사용했다.
사막의 장미로 불리는 아데니움(Adenium)으로,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물을 저장하는 부분이 부풀어오른 줄기의 형태를 갖게 된 것이 특징이다.
▲ 2012년 개발조감도
소코트라 섬은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오랫동안 폐쇄적인 상태로 생태계를 유지한 덕에
많은 고유종 식물과 조류가 원시상태 그대로 보존, 자생하고 있는 귀중한 생물학의 보고(寶庫)로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섬이 최근 개발이라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오랜 평화를 방해받으려 하고 있다.
Copyright ⓒ 2006 National Highway Love Blo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