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던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배하신 분일거야~~.
˝도사˝같은 그 분은 만나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거기서 뭐하는거야?˝
˝아,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살아˝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뵙고 싶었는데요,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아니야.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구요?
그럼 이(多不有時)글의 뜻은 뭡니까?˝
˝아,이거? 참내! ˝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多不有時 젊은이는 그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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