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LeeMB는 '코리아소프트웨어'에 개발팀장으로 갓 입사하였다. 인성이 나쁘지만 일본 출신으로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하여 채용하게 되었다.
입사 10일후...
사장: Lee팀장 개발은 잘 되어가나? Lee: 컴퓨터를 쓸 수가 없습니다.
사장: 아놔... 화면보호기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할 것 아냐! Lee: ...
입사 10달후...
사장: Lee팀장 우리 서비스가 왜 이렇게 엉망이 된건가? Lee: 뭐가요?
사장: 우리는 VB.net으로 개발하는데 Lee팀장은 QBasic으로 개발하자고 주장한다는데 무슨 시대착오적 발상인가? Lee: 제가 아는건 QBasic 뿐입니다.
사장: QBasic으로 우리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거 같은데... 그럼 요즘 서버당 동접자 수가 2000명에서 절반인 1000명으로 줄어든 이유가 뭐야? Lee: 그건 퇴사한 이전 개발팀장 노씨 때문에...
사장: 퇴사한 노씨는 무슨 상관이야? Lee: 대학도 못나온 노씨가 만든 프로그램이 정상일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 뒤엎은 것 뿐입니다.
사장: 뭐야! 미쳤어? 잘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왜 뒤엎어? Lee팀장 면접볼때 뭐라고 했는가? 매달 7% 성능 업그래이드, 10달후 4배의 수익창출, SW업계 7위 진입을 주장했고 올해안으로 서버당 동접자 3000명, 몇년안으로 5000명 된다고 하지 않았나. Lee: 요즘 업계가 전체적으로 불황이라 그래요.
사장: 핑계 대지마! 그리고 Lee팀장이 데려온 강씨는 뭐야?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왜 뽑았어? Lee: 저랑 같은 교회 다닙니다.
사장: 장난하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항의 글이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어. 어떡할꺼야? Lee: 게시판을 없애면 됩니다.
사장: 뭐? 고객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 못해? 상황이 판단 안돼? Lee: 항의하는 고객들은 Copy Left를 선호하는 좌파라서 그렇습니다.
사장: 더이상 안되겠네. Lee팀장 당장 사표써! Lee: 퇴사한 노씨를 추궁하겠습니다.
사장: 그냥 사표 쓰라고! Lee: 게시판에 항의하는 회원들을 사이버 모욕죄로 고소하겠습니다.
사장: 사표 쓰란 말이야! Lee: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실력있는 개발자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