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간만이다 소대장이다.

NEOKIDS 작성일 08.12.04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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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원들에게

 

 

해피한가, 자네들?

 

먼 행보관의 추억이 새롯새롯 죽어가는 겨울이군. 자네들은 건강한가? 감기 조심하게.

 

 

 

나는 지금도 피씨방에서 아이온 몹스틸질을 하며 겔겔대는 오크족들과

 

날밤을 지새고 있지.

 

 

 

가끔은 이 미틴쉐퀴들이 카트라이더 내기를 해서 먹거리 매대를 쓸어갈 때도 있다네.

 

오밤중에 다섯번 매대를 채워야 하는 심정, 해본 놈만이 알리라 믿네.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우리 탐욕스런 개년대령님은 저 별은 나의 별이라 하시며 달리고 계시군.

 

정말 초인이 아니라 할 수 없다네.

 

그 옆의 블대령님이 자꾸 쎈쓰를 잃어 불쌍해져 오는 가운데

 

거기에 우리 은꼴사의 호프 옴중대장님마저 같이 옆에서 달리고 계시니

 

나의 맘은 착잡하다 못해 감격으로 벅차오르기 그지 없네.

 

 

 

간만에 오니

 

님하는 누구셈. 님하덧글 재미없쎈. 공감하는 분 없으쎈?

 

이러는 소대원까지 눈에 띄어

 

내 친히 덧글과 추천을 남겨주는 만행을 저질렀다네.

 

도대체 소대원 교육을 어떻게 시켰나?

 

 

 

잠시 멀어진 이유가 있었네.

 

처음엔 가을바람이 불어 스산해진 가슴을 붙잡고

 

사람고기맛 못 본 좀비처럼 방황하다가

 

 

 

요즘 맘에 드는 여자가 눈에 띄었지 뭔가!  하하하하핫!

 

같이 동동주를 두 동이를 비우는데, 그렇게 먹고 취하지 않았던 건 그 때가 처음인 듯 하군.

 

그래서 그런지 덮치지를 못했 (퍽퍽우직빡퍽)

 

아직 사귀지는 않으나 잽싸게 댓쒸해보려 하네.

 

크리쓰마쓰가 바로 픽끄라네!!!!!!!! 

 

 

참고로 이 늙은 소대장의 댓쒸 기록을 보고싶거등

 

연애겟을 방문해 검색해보게.

 

 

쓰라린 과거가 내 심장에 힘속성+9 카타나를 박아주는군........

 

 

 

 

어쨌건 픽업아트님의 글로 물약 빨았고

 

나름의 훈련도 거쳐왔으니

 

이번엔 잘 되리라 믿네.

 

 

 

부디 웃게의 소대원 일동들도 크리스마스는 뜻깊게

 

 

 

 

절에서 보내게. (나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네 이 여인네가 종교가 불교라)

 

 

 

 

그럼 이만 쓰겠네. 다들 건강하게. 내 또 웃긴 이야기 어디서 한 보따리 싸짊어지고 올지도 모르잖나.

 

 

하하하하하하~

 

 

 

 

 

---------------늙은 소대장이 파릇한 소대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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