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정신이 투철한 아주머니 ~^^

옛날유머 작성일 08.12.17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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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퇴근 하자마자 얼른 어딜 가봐야 해서 샤워부터 하는데 계속 요비링(이 말 알랑가 몰러)이

울리더군요.



욕실문 열고 "누구세요" 외쳤드니만, 가스 점검 나왔답니다.



제가 지금 샤워중인데 나중에 오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저희집만 하면 퇴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나갈테니까 조금만 기다리시라고 그랬는데, 그걸 들어오시라는 말로 듣고 아파트문을 벌컥 여시대요.









허걱,,,,,이거 무슨 문화영화에나 나올법한 시츄에이션~~











((((근데, 내가 들어오면서 문을 안 잠궜던가?  아! 금새 나간다구 안잠궜넹!!))))



얼른 욕실문 뒤로 몸을 감추고, 얼굴 반쪽만 내민 채 "1분이면 되죠?"라고 했죠.





그때서야 사태파악한 아줌니,,,,20초만에 일을 마치시더군요.



그 담이 더 낭패,,,,가지고 오신 PDA에 제가 싸인을 해줘야 된다고 하네요,,,,,ㅡㅡㆀ



대리로 해달라고 부탁했죠.



샤워 대충 하고 나왔더니 복도에서 옆세대 요비링 소리나면서 하는 말,,,,


"오늘 여기만 하면 퇴근하거든요~~"





정말,,,,,^^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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