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춘추전국을 치달리던 중국 대륙 ....
하남성 깊숙한 곳에 전쟁의 영향도 영역싸움의 피냄새도
근접하지 못하는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다 ....
자애로운 성주의 비호 아래 전쟁의 근심없이 살아가던 마을이었다 .....
성안의 사람들은 때로는 지금이 어떠한 난리 인지도 모르는 사람조차 있었다 ....
그러나 오랜 전쟁과 강호 무사들의 영역싸움에 의해
그 피냄새의 위협은 성주민들도 모르게 가까이에 다가와있었다 ....
하남성 일대의 다른 성들이 영역싸움의 대가로 붉은 피로 물들어 가고 ..
사람들 역시 목숨을 조금이라도 더 연명하기위해 산으로 산으로
전쟁의 공기가 흐르지 않는 곳으로 피해다니다 급기야
그들 스스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키기에 일렀으니 ....
황건적....
바로 그들이었다
피맛을본 농민들은 늦바람이 무섭다는걸 만천하에 알리기위해 ..
더욱 잔인한 살행을 계속해갔다 .....
그 살행은 마침내 하남의 그평화롭던 성에까지 미쳤으니 ...
...
'크핫핫핫핫..죽이고..약탈하고 겁탈하고 뺏어라..'
'으아아아~~~~악..'
'엄마 ..이이이이이잉...'
'이리왓 이년아 ...크흐흐흐흐흐 넌오늘 나의수청을 들어줘야겠다 ...'
'아 ..안 ..돼요..돼요..돼요..돼요...'( ㅡ,.ㅡ;;)
'이런 나쁜 놈들이 있나 ..! 하늘이 무섭지 않으냐 ..나으 칼을 받아랏 ..'
(ㅡ,.ㅡ;; 음.... 대사가 좀 ...)
...
'모조리 ..처죽여 랏 ...크핫핫핫...'
.....
'유모 부디 나의 마지막 핏줄을 ..우리 가문의 마지막 을 보호해주게 ..크흑...'
'오 성주님 ..부디 정신 차리세요 ..성주님 돌아가시면 안돼 ..흑흑흑...'
' 난 ..나 ..난 이미 늦었어 .....나의마지막 힘을다해 내 아들을 지켜주고 싶어 ...
마지막으로 한번만 나의 아들을 보게 해주게 ....유모 ..'
'이때 어디선가 날라온 한자루의 도검이 한살박이 아이의 오른팔을 앗아가 버렸으니 ...
'안 ~~~~~~~돼~ㅅ... 접몽아 .....' (ㅡ,.ㅡ;;)
'유모 빨리 지혈을 시키고 여길 뜨게 그리고 이 애비는 장렬하게 전사했다
내 자식놈에게 전해주게..''
'흑 성주님.... '
떠거덕 떠거덕 떠거덕....(말달리자 ~~~)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한팔을 잃은 아기를 안은채 그렇게 유모는 그곳을 피했다 ....
피를 흘리며....
이십년의 세월이 지난후 ......
(그 사이 아이는 소림사에 전해져서 외팔로 검의 궁극경지인 검신에 까지
이르렀음은 말할것도 없지 -- 원래 그런 스토리니까...)
하남의 한적한 마을 .....
이십년전의 그 악몽은 아직 까지도 이어져 ..마을은 흉폭한 황건적에게
늘 피폐하게 멍들어 갔고 ...사람들은 먹을걸 찾기위해 다툼과 ..심지어
살인가지도 서슴치 않는 비정함만이 감돈다
그 피폐함의한가운데를 걸어가는 장한의 청년 ....
치렁한 흑발은 밤마저 삼킬듯 검고 ,휘황한 검은 눈동자에서 뻗어나오는기운은
범인이 근접할 성질의 것이 아니었으니 .....
허나 그위로 흐르는 여유와 뜨끈한 미소는 절대 강자만이 지닐수 있는 힘이었다 ...
헌데 피냄새 썩은 바람에 휘날리는 옷자락 ..이상하다...
오른쪽팔의 옷이 텅빈채 옷자락만 휘날리는게 아닌가 ...
그렇다 우리의 주인공은 그 혹독한 수련의 시간을 끝내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러 나타난것이었다 ....
' .......... 음..이럴수가 있다니 ....이세상을 구하고 말리라 ...'
' ...... 톡.~'
휘익 ..퍽.휘리릭 ..툭..
'에 팔병*신이네 ..팔병*신이네...얼레 꼴레 ..'
'에 팔병*신 가라 에 메롱 ..'
휘익 퍽 ...
난데 없이 날라오는 돌세례
동네 아이들이 팔이 한쪽이 없이 남루한 그를 놀리는 것이다 ....
' 피식...'
' 음 아이들 까지 이런지경이 되었구나 ...내 너희를 이 절망에서 구해주마 흑...'
휘리릭 퍽 ...톡 ..
계속해서 날라오는 돌세례...
그아이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아파도 웃으며 참고 걸어가는 외팔이 ....
..............
그는 결국 돌에 맞아 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