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마기
아직은 솔로가 자유롭게 느껴진다.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내가 찍은 사람도 친구가 원한다면 밀어준다.
2.아차기
정신차려보니 20대 후반,
폭탄만 아니라면 된다는 생각에 불안해진다.
소개팅.미팅 이라는 말만 나와도 미/친다.
3.분노기
커플들이 미워지기 시작한다.
둘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그사이로 지나가 손을 떨어뜨려 놓고 싶다.
4.명랑기
갑자기 명랑해진다.
너무 울다가 실성해서 웃는 것과 같다.
혼자서 영화보기, 혼자서 음악듣기 등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행여나 버스 옆자리에 이성이 앉으면 불안해진다.
5.득행기
차분해진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부질없는 노력을 거둔다.
아직도 상황 파악 못하고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어리석은 솔로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 한다.
주말마다 결혼식 가서 뷔페 먹으며 커플들을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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